독일, ‘비싼 집값’ 전문 인력난 부추겨

입력 2024.03.25 (12:49) 수정 2024.03.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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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비싼 집값이 기업의 전문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뮌헨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우간다 출신의 무함메드 씨.

회사에서 마련해 준 직원 숙소가 없었더라면 이 일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무함메드/우간다 출신 간병인 : "방 3개짜리 집의 월세가 360만 원이나 합니다. 저한테는 너무 비싸요."]

회사 측이 이렇게 숙소까지 제공하고 있는 건 그렇지 않으면 직원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독일 기업의 거의 모든 분야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 독일경제연구소 설문조사에서, 전문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의 절반가량이 지원자들이 회사 근처에서 마땅한 가격의 집을 구하지 못해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에서/獨주택부동산업협회 관계자 : "적정 가격의 집이 부족한 것이 경제의 한 지표가 돼 가고 있으며, 특히 고용주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70년대에 45만 개에 이르던 직원 숙소는 현재 10만 개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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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비싼 집값’ 전문 인력난 부추겨
    • 입력 2024-03-25 12:49:22
    • 수정2024-03-25 12:58:17
    뉴스 12
[앵커]

독일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비싼 집값이 기업의 전문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뮌헨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우간다 출신의 무함메드 씨.

회사에서 마련해 준 직원 숙소가 없었더라면 이 일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무함메드/우간다 출신 간병인 : "방 3개짜리 집의 월세가 360만 원이나 합니다. 저한테는 너무 비싸요."]

회사 측이 이렇게 숙소까지 제공하고 있는 건 그렇지 않으면 직원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독일 기업의 거의 모든 분야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 독일경제연구소 설문조사에서, 전문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의 절반가량이 지원자들이 회사 근처에서 마땅한 가격의 집을 구하지 못해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에서/獨주택부동산업협회 관계자 : "적정 가격의 집이 부족한 것이 경제의 한 지표가 돼 가고 있으며, 특히 고용주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70년대에 45만 개에 이르던 직원 숙소는 현재 10만 개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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