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고문 당하는 사진과 영상 등 공개돼

입력 2024.03.25 (13:50) 수정 2024.03.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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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을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시각 24일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SNS에는 러시아군이 23일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둔기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의 얼굴에서는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 등도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인권단체는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와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피의자 네 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3명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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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고문 당하는 사진과 영상 등 공개돼
    • 입력 2024-03-25 13:50:36
    • 수정2024-03-25 13:58:51
    국제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을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시각 24일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SNS에는 러시아군이 23일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둔기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의 얼굴에서는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 등도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인권단체는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와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피의자 네 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3명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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