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때문에’ 대장동 재판 불출석 했던 이재명, 내일은 출석

입력 2024.03.25 (16:49) 수정 2024.03.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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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관련 일정을 이유로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6일)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는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재판을 진행합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내일 오전 7시 30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8시 30분부터 서대문갑 아현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후 10시 30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해 재판 시작 시간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12일 오전 재판에 불출석하고 오후 재판에 ‘지각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에 열린 재판에도 강원 지역 총선 지원 일정을 이유로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선거 일정 때문에 못 나오는 것은 고려할 수 없어 강제로 소환할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재판이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당 행사를 위해 재판 기일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제 구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가 진행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총선을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통보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교사 혐의 등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선거 전에 일정이 잡힌 재판은 대장동 의혹 재판입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은 내일과 오는 29일 두 차례의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4월 12일)과 위증교사 혐의 사건(4월 22일)은 선거가 끝난 뒤 다음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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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5 16:52:49
    사회
4·10 총선 관련 일정을 이유로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6일)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는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재판을 진행합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내일 오전 7시 30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8시 30분부터 서대문갑 아현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후 10시 30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해 재판 시작 시간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12일 오전 재판에 불출석하고 오후 재판에 ‘지각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에 열린 재판에도 강원 지역 총선 지원 일정을 이유로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선거 일정 때문에 못 나오는 것은 고려할 수 없어 강제로 소환할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재판이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당 행사를 위해 재판 기일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제 구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가 진행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도 총선을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통보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교사 혐의 등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선거 전에 일정이 잡힌 재판은 대장동 의혹 재판입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은 내일과 오는 29일 두 차례의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4월 12일)과 위증교사 혐의 사건(4월 22일)은 선거가 끝난 뒤 다음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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