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10억 주가조작’ 주범 2명 영장…유진투자증권 임원 추가 입건

입력 2024.03.25 (20:03) 수정 2024.03.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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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증권사 이사와 상장사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유진투자증권 A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2일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A 전 이사의 직속 상관이었던 B 전 상무도 추가 입건돼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B 전 상무는 기업금융팀장으로 재직하며 A 전 이사의 주가조작행위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일당 5명이 2017년 하반기부터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초, 에스에프씨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에스에프씨 주가는 2달 새 4배가량 폭등했습니다.

당시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일당 5명과 A 전 이사 등은 보유하던 주식을 팔아 모두 1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투자한 바이오기업의 나스닥 상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에스에프씨는 2020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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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증권사 이사와 상장사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유진투자증권 A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2일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A 전 이사의 직속 상관이었던 B 전 상무도 추가 입건돼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B 전 상무는 기업금융팀장으로 재직하며 A 전 이사의 주가조작행위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일당 5명이 2017년 하반기부터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초, 에스에프씨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에스에프씨 주가는 2달 새 4배가량 폭등했습니다.

당시 에스에프씨 실소유주 일당 5명과 A 전 이사 등은 보유하던 주식을 팔아 모두 1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투자한 바이오기업의 나스닥 상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에스에프씨는 2020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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