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주 갑…“전북 정치 1번지, 지역 발전 앞당길 것”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전북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전주갑 선거구입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 갑' 선거구.

하지만 신도심 개발에 밀려 원도심이 낙후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관건입니다.

전주 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1호 법안으로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 관리 특별법, 이른바 대광법 개정을 내놓았습니다.

전주-군산-익산 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전주 교도소 이전,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전주갑' 후보 : "한옥마을에 전주의 중요한 역사 자원인 후백제 역사문화센터를 만들어낸다면 많은 시민이 한옥마을을 찾아올 수 있는..."]

낙후된 전주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의 중요성을 강조한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전주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주 평화동 국가 산단 조성과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구도심 개발 통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꼽았습니다.

[양정무/국민의힘 '전주갑' 후보 : "전주의 가장 낙후돼있는 이곳 평화동에 국가 산업단지 50만 평을 조성해서 반드시 전주의 젊은이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대기업과 공직 경력을 앞세워 지역 발전에 자신감을 내비친 새로운 미래 신원식 후보.

금배지를 달게 된다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 특별 조치법을 가장 먼저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 역시 새만금에 삼성그룹 초대형 투자 유치를 꼽았고, 출산장려금 1억 원 지급과 한옥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도 약속했습니다.

[신원식/새로운미래 '전주갑' 후보 : "단순히 (출산장려금) 1억 원을 금방 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천만 원씩 10년간 지원을 하겠다."]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무소속 방수형 후보.

1호 법안으로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등하교 안심보험 관련법 개정을 꼽았습니다.

OTT 드라마나 3D 촬영소 등 문화예술콘텐츠 단지 조성과 도시 연합 통한 대형 생활 기반 구축,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승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방수형/무소속 '전주갑' 후보 : "OTT 드라마나 넷플릭스 그리고 3대 3D 촬영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2의 할리우드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저마다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정치1번지 유권자 표심이 누구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