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전 9시 반쯤, '성남시 중원구의 도로에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KBS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에는 타조 한 마리가 '껑충 껑충' 도로 위를 뛰어다니고 있었는데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바로 앞에 타조가 지나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타조가 차량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한때 도로가 정체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함께 포획에 나서 약 1시간만인 10시 반쯤 타조를 잡았고, 주인에게 인계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위를 활보한 이 타조는 2020년에 태어난 '타돌이'였습니다. 타돌이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는데, 우리에 생긴 틈새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돌이가 살고 있는 생태체험장 관계자는 "지난달 타돌이가 함께 지내던 암컷 타조가 세상을 떠나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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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복판에 타조가 ‘껑충껑충’…‘타돌이’가 탈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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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6 15:07:26
오늘(26일) 오전 9시 반쯤, '성남시 중원구의 도로에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KBS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이 제보한 영상에는 타조 한 마리가 '껑충 껑충' 도로 위를 뛰어다니고 있었는데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바로 앞에 타조가 지나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타조가 차량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한때 도로가 정체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함께 포획에 나서 약 1시간만인 10시 반쯤 타조를 잡았고, 주인에게 인계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로 위를 활보한 이 타조는 2020년에 태어난 '타돌이'였습니다. 타돌이는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는데, 우리에 생긴 틈새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돌이가 살고 있는 생태체험장 관계자는 "지난달 타돌이가 함께 지내던 암컷 타조가 세상을 떠나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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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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