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1차관 “이공계 대학 현장 아쉬움 알아…대학 R&D 개선할 것”

입력 2024.03.27 (14:37) 수정 2024.03.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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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다양한 분야 연구 지원 불충분, 젊은 연구자들의 사기 저하 등 현장의 아쉬움을 알고 있다”며 대학 연구개발(R&D) 정책을 개선·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창윤 차관이 오늘(27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및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하고 이공계 연구와 인력 생태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예산 편성에서 기초연구사업 개편과 젊은 연구자 지원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현장 아쉬움이 있다며 의견 수렴을 통해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 고도화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인 유재준 서울대 교수는 “자연과학은 학생들의 관심과 연구 지원 부족으로 대학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에 어떤 기술이 유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자연과학 분야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단기적 패스트 팔로워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등 그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인 최세휴 경북대 교수는 “공과대학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와 자원을 확충한다면 현재의 기술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연구개발 예산 조정으로 발생한 대학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연구자들의 현장 목소리가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체계를 개편하겠다”며 “우수 연구자가 대학에 조기 정착해 핵심적 연구를 일찍 시작하고 장기간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초,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대학 연구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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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다양한 분야 연구 지원 불충분, 젊은 연구자들의 사기 저하 등 현장의 아쉬움을 알고 있다”며 대학 연구개발(R&D) 정책을 개선·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창윤 차관이 오늘(27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및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하고 이공계 연구와 인력 생태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예산 편성에서 기초연구사업 개편과 젊은 연구자 지원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현장 아쉬움이 있다며 의견 수렴을 통해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 고도화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인 유재준 서울대 교수는 “자연과학은 학생들의 관심과 연구 지원 부족으로 대학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에 어떤 기술이 유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자연과학 분야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단기적 패스트 팔로워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등 그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인 최세휴 경북대 교수는 “공과대학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와 자원을 확충한다면 현재의 기술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연구개발 예산 조정으로 발생한 대학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연구자들의 현장 목소리가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초연구에 대해서는 학문 분야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체계를 개편하겠다”며 “우수 연구자가 대학에 조기 정착해 핵심적 연구를 일찍 시작하고 장기간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초,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대학 연구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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