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집단 폐사’ 피의자 검거…“감귤에 농약 넣어”

입력 2024.03.28 (18:06) 수정 2024.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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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제주 서귀포의 한 감귤밭에서 새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도자치경찰단이 피의자 A 씨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A 씨가 살충제 성분 농약을 주사기에 넣어 감귤에 찔러 넣는 식으로 주입했다며,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현장 조사를 한 조류 전문가들이 ‘농약 중독’을 집단 폐사 원인으로 추정한 가운데, 자치경찰단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수거한 새 사체 부검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는 감귤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어제(27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텃새 250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해, 관계기관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야생생물을 잡거나 죽이기 위해 유독물, 농약 등을 살포하거나 주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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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 집단 폐사’ 피의자 검거…“감귤에 농약 넣어”
    • 입력 2024-03-28 18:06:58
    • 수정2024-03-30 16:43:10
    사회
어제(27일) 제주 서귀포의 한 감귤밭에서 새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도자치경찰단이 피의자 A 씨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A 씨가 살충제 성분 농약을 주사기에 넣어 감귤에 찔러 넣는 식으로 주입했다며,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현장 조사를 한 조류 전문가들이 ‘농약 중독’을 집단 폐사 원인으로 추정한 가운데, 자치경찰단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수거한 새 사체 부검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는 감귤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어제(27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과수원에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텃새 250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해, 관계기관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야생생물을 잡거나 죽이기 위해 유독물, 농약 등을 살포하거나 주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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