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이달 안에 복귀하라”…교수 사직 확대

입력 2024.03.28 (18:14) 수정 2024.03.28 (1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공의 연속 근무를 제한하는 시범사업을 5월부터 진행하는 등 전공의 처우 개선도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경우 다음 달 2일까지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상반기 중 인턴 수련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도 꺼내 들었습니다.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과 연속 36시간 이내로 제한한 전공의법 시행은 2년 뒤부터지만, 시범사업 형태로 올해 5월부터 앞당겨 적용합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여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암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의 연계를 강화해 환자 진료 정보에 암 분야 정보도 포함합니다.

진료협력병원도 기존 100곳에서 내일부터 150곳으로 늘어납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서울대, 연세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냈고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유효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9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전공의 이달 안에 복귀하라”…교수 사직 확대
    • 입력 2024-03-28 18:14:11
    • 수정2024-03-28 18:48:42
    뉴스 6
[앵커]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공의 연속 근무를 제한하는 시범사업을 5월부터 진행하는 등 전공의 처우 개선도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경우 다음 달 2일까지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상반기 중 인턴 수련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도 꺼내 들었습니다.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과 연속 36시간 이내로 제한한 전공의법 시행은 2년 뒤부터지만, 시범사업 형태로 올해 5월부터 앞당겨 적용합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여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암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의 연계를 강화해 환자 진료 정보에 암 분야 정보도 포함합니다.

진료협력병원도 기존 100곳에서 내일부터 150곳으로 늘어납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서울대, 연세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냈고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유효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9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