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했다?”…애인 흉기로 찌른 혐의로 40대 구속

입력 2024.03.28 (20:31) 수정 2024.03.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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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사귀던 여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새벽 3시쯤 제주 시내 한 거주지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병원에 실려 온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가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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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해했다?”…애인 흉기로 찌른 혐의로 40대 구속
    • 입력 2024-03-28 20:31:18
    • 수정2024-03-28 20:32:34
    사회
제주에서 사귀던 여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새벽 3시쯤 제주 시내 한 거주지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병원에 실려 온 여성은 의료진에게 “자해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담당 의사가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해 전에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주거지에 있었던 40대 남자친구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자해에 이용했다던 흉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입은 상해 정도를 고려했을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미수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자해한 것”이라며 남성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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