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우크라 원전 인근서 잦은 폭발음…연구시설은 단전”

입력 2024.03.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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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최근 빈번하게 폭발음이 들려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전문가들이 지난 일주일간 원전 부근에서 매일 폭발음이 들려왔다고 보고했다”며 “전문가들은 이 폭발음이 포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밤과 27일에는 총성이 들렸고 원전 시설에는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며 “전문가들이 같은 날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시설을 방문하려다가 취소한 것도 안전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AEA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 시설에서 외부에 떨어진 포탄 때문에 전력 공급 시설이 파괴돼 단전 사태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시설은 비상 발전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현장 점검 결과 방사선 수치 등에는 이상이 없다고 IAEA는 덧붙였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년이 넘도록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안전은 지속해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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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우크라 원전 인근서 잦은 폭발음…연구시설은 단전”
    • 입력 2024-03-29 03:02:39
    국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최근 빈번하게 폭발음이 들려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전문가들이 지난 일주일간 원전 부근에서 매일 폭발음이 들려왔다고 보고했다”며 “전문가들은 이 폭발음이 포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22일 밤과 27일에는 총성이 들렸고 원전 시설에는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며 “전문가들이 같은 날 원전 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시설을 방문하려다가 취소한 것도 안전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AEA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연구개발 시설에서 외부에 떨어진 포탄 때문에 전력 공급 시설이 파괴돼 단전 사태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시설은 비상 발전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현장 점검 결과 방사선 수치 등에는 이상이 없다고 IAEA는 덧붙였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년이 넘도록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안전은 지속해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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