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은행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입력 2024.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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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지난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 대비 0.03%p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0%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습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4%로 한 달 전보다 0.08%p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달 대비 0.09%p, 1년 전보다는 0.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말(0.12%)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12%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 1월 말 기준 0.45%로, 전달 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7,000억 원 늘었습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000억 원으로 전달 대비 2조 7,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1월 연체율은 이에 따른 기저 효과로 상승한다”면서도 “신규 연체율이 2023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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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국내은행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 입력 2024-03-29 06:00:02
    경제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지난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 대비 0.03%p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0%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습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4%로 한 달 전보다 0.08%p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달 대비 0.09%p, 1년 전보다는 0.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말(0.12%)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12%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 1월 말 기준 0.45%로, 전달 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7,000억 원 늘었습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000억 원으로 전달 대비 2조 7,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1월 연체율은 이에 따른 기저 효과로 상승한다”면서도 “신규 연체율이 2023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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