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세수입 7천억 원 증가…4개월 만에 소득세 감소

입력 2024.03.29 (11:34) 수정 2024.03.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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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 원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29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2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누적 세수는 58조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조 8,000억 원 더 걷혔습니다.

우선 정부의 부가가치세 환급액이 1년 전보다 1조 4,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기업이 수출·설비투자용으로 지출한 데 대해, 통상 2월에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데 그 액수가 감소하면서 세수가 덜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법인세도 2,000억 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이 늘면서 1,000억 원 더 걷혔습니다.

반면 주요 기업들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소득세가 1년 전보다 9,000억 원 덜 들어왔습니다.

소득세가 줄어든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관세는 수입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억 원 줄었습니다.

현재까지의 국세수입(2월 누계)이 올해 목표한 예산상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8%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진도율(15.7%)과는 같지만, 최근 5년 진도율 평균인 16.6%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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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국세수입 7천억 원 증가…4개월 만에 소득세 감소
    • 입력 2024-03-29 11:34:17
    • 수정2024-03-29 11:36:16
    경제
지난 2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 원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29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2조 1,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누적 세수는 58조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조 8,000억 원 더 걷혔습니다.

우선 정부의 부가가치세 환급액이 1년 전보다 1조 4,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기업이 수출·설비투자용으로 지출한 데 대해, 통상 2월에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데 그 액수가 감소하면서 세수가 덜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법인세도 2,000억 원 증가했고,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이 늘면서 1,000억 원 더 걷혔습니다.

반면 주요 기업들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소득세가 1년 전보다 9,000억 원 덜 들어왔습니다.

소득세가 줄어든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관세는 수입감소 등의 영향으로 1,000억 원 줄었습니다.

현재까지의 국세수입(2월 누계)이 올해 목표한 예산상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8%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진도율(15.7%)과는 같지만, 최근 5년 진도율 평균인 16.6%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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