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2시간 전 토론회 불참…“유권자 알권리 무시”
입력 2024.03.29 (21:42)
수정 2024.03.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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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상대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오전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광주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
토론회 초청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생방송 토론을 두 시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몸에서 열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불참 사유였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초청 대상인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빠지면서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만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헌식/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후보 : "(조인철 후보 측) 주식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여러 민원과 제보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었는지 본인 입으로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정당의 후보 측도 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강승철/진보당 광주 서구갑 후보 : "자신의 정책, 정치 철학을 공유해서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런 도리를 후보 시절에도 하지 않으면 혹여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광주의 정치 현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성진/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광주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토론회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한 것(입니다.)"]
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조 후보가 정당한 사유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인지 심의하고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상대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오전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광주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
토론회 초청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생방송 토론을 두 시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몸에서 열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불참 사유였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초청 대상인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빠지면서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만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헌식/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후보 : "(조인철 후보 측) 주식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여러 민원과 제보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었는지 본인 입으로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정당의 후보 측도 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강승철/진보당 광주 서구갑 후보 : "자신의 정책, 정치 철학을 공유해서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런 도리를 후보 시절에도 하지 않으면 혹여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광주의 정치 현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성진/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광주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토론회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한 것(입니다.)"]
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조 후보가 정당한 사유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인지 심의하고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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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2시간 전 토론회 불참…“유권자 알권리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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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29 21:42:08
- 수정2024-03-29 2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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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상대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오전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광주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
토론회 초청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생방송 토론을 두 시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몸에서 열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불참 사유였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초청 대상인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빠지면서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만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헌식/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후보 : "(조인철 후보 측) 주식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여러 민원과 제보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었는지 본인 입으로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정당의 후보 측도 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강승철/진보당 광주 서구갑 후보 : "자신의 정책, 정치 철학을 공유해서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런 도리를 후보 시절에도 하지 않으면 혹여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광주의 정치 현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성진/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광주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토론회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한 것(입니다.)"]
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조 후보가 정당한 사유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인지 심의하고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신동구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상대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9일) 오전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광주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
토론회 초청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가 생방송 토론을 두 시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몸에서 열이 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불참 사유였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초청 대상인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빠지면서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만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헌식/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후보 : "(조인철 후보 측) 주식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여러 민원과 제보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었는지 본인 입으로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정당의 후보 측도 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강승철/진보당 광주 서구갑 후보 : "자신의 정책, 정치 철학을 공유해서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입니다. 이런 도리를 후보 시절에도 하지 않으면 혹여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광주의 정치 현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성진/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광주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토론회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한 것(입니다.)"]
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조 후보가 정당한 사유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인지 심의하고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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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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