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논의가 부족했다는 일부 의료계 주장은 사실 왜곡”

입력 2024.04.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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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지금 일부 의사들은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정원 감축에 대해 복지부 장·차관 파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그동안 복지부 장·차관과 또 복지부 관계자들과 수십 차례 의사 증원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총선에 개입하겠다며 정부를 위협하고, 정권 퇴진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대통령인 저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린 여러 개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구조적 고질적 문제를 개혁하는 것이 바로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이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국민과 국익만을 바라보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직생활을 할 때부터 대통령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회피하고 싶은 인기 없는 정책도, 국민에게 꼭 필요하다면, 국익에 꼭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실천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옳은 정책이지만 지지율이 떨어진다”

“그걸 꼭 지금 해야 할 필요가 있냐”며 만류하고 막아서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 의료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를 어떻게 대통령이 유불리를 따지고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역대 어느 정부도 정치적 유불리 셈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되어, 지금처럼 절박한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내셔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보편적 이익에 반하는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고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도 의사의 본분을 지키면서, 국민 곁을 지키고 있는 많은 의사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현재 비상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의 의료진 여러분을 국가재정으로 충분히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책 추진과 성공의 동력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손을 잡고 정당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때, 비로소 정책이 성공할 수 있고 그 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와 정부는 더욱 자세를 낮추고 우리 사회의 약자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대통령인 제게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는 바로 국민의 생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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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논의가 부족했다는 일부 의료계 주장은 사실 왜곡”
    • 입력 2024-04-01 1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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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지금 일부 의사들은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정원 감축에 대해 복지부 장·차관 파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그동안 복지부 장·차관과 또 복지부 관계자들과 수십 차례 의사 증원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총선에 개입하겠다며 정부를 위협하고, 정권 퇴진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대통령인 저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린 여러 개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구조적 고질적 문제를 개혁하는 것이 바로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이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국민과 국익만을 바라보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공직생활을 할 때부터 대통령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회피하고 싶은 인기 없는 정책도, 국민에게 꼭 필요하다면, 국익에 꼭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실천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옳은 정책이지만 지지율이 떨어진다”

“그걸 꼭 지금 해야 할 필요가 있냐”며 만류하고 막아서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 의료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를 어떻게 대통령이 유불리를 따지고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역대 어느 정부도 정치적 유불리 셈법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되어, 지금처럼 절박한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내셔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보편적 이익에 반하는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고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도 의사의 본분을 지키면서, 국민 곁을 지키고 있는 많은 의사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현재 비상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의 의료진 여러분을 국가재정으로 충분히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책 추진과 성공의 동력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손을 잡고 정당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때, 비로소 정책이 성공할 수 있고 그 혜택을 온 국민이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와 정부는 더욱 자세를 낮추고 우리 사회의 약자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대통령인 제게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는 바로 국민의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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