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원주 갑’ 거리유세, 원창묵 “정권 심판”…박정하 “거야 심판”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각 선거구의 거리 유세 모습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원주갑' 선거구로 가 봅니다.

거리에서도 후보들 사이에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기업도시 진입로입니다.

푸른색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이 길가를 채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의 선거운동입니다.

원창묵 후보는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호소합니다.

특히, 각종 방송토론회에서 봤듯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 상황도 잘 모른다고 비판합니다.

검찰독재로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과 정부를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 후보/원주 갑 : "제발 당선돼서 나라 다운 나라 좀 완성하게 해달라고 그러한 시민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시죠. 함께 하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원주 옛 도심.

인파 사이에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입니다.

박정하 후보는 원주의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이번 선거는 다수의 독재를 일삼는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합니다.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민생법안을 번번히 좌초시키면서,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겁니다.

[박정하/국민의힘 후보/원주 갑 : "이 나라, 이 원주를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는 저 거악의 세력들을 이번에 여러분들이 심판하고 몰아내셔야 됩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정당의 독식을 허락하지 않았던 원주 갑 선거구.

이 때문에 여야 양대 정당은 원주 갑 선거구가 강원도 선거의 판세를 가를 핵심 전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