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대외비 문건은 ‘괴문서’…법적 대응”

입력 2024.04.02 (17:04) 수정 2024.04.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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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오늘(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괴문서를 작성·배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는 "MBC는 KBS 경영 계획을 담은 괴문서가 지난해 10월쯤 박민 사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지만,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등 문서에 언급된 주요 내용은 박 사장이 한 달 전인 9월 KBS 사장으로 지원하며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언급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확인했지만 문건을 작성, 배포하거나 회람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는 또 문건 내용 중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임명동의제 없이 5개 주요 국장을 임명한다'는 부분과 '2TV 민영화’ 관련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는 박 사장이 취임해 단행한 대규모 인사와 진행자 교체는 인사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다고 밝혔습니다.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31일 "KBS의 변화 시나리오가 담긴 대외비 문건을 입수했다"며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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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MBC 대외비 문건은 ‘괴문서’…법적 대응”
    • 입력 2024-04-02 17:04:38
    • 수정2024-04-02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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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보도 내용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오늘(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괴문서를 작성·배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는 "MBC는 KBS 경영 계획을 담은 괴문서가 지난해 10월쯤 박민 사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지만,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등 문서에 언급된 주요 내용은 박 사장이 한 달 전인 9월 KBS 사장으로 지원하며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언급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확인했지만 문건을 작성, 배포하거나 회람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는 또 문건 내용 중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임명동의제 없이 5개 주요 국장을 임명한다'는 부분과 '2TV 민영화’ 관련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는 박 사장이 취임해 단행한 대규모 인사와 진행자 교체는 인사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다고 밝혔습니다.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31일 "KBS의 변화 시나리오가 담긴 대외비 문건을 입수했다"며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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