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호스피스 전문기관 2배로 늘리고 대상 질환 확대

입력 2024.04.02 (19:20) 수정 2024.04.02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2배로 늘리고 대상 질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고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호스피스는 환자들이 살아있는 동안 존엄한 삶을 유지하고,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정부는 관련 법에 따라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지난해 188곳에서 2028년 360곳으로 늘립니다.

호스피스 대상 질환자의 이용률은 지난해 33%에서 2028년 50%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호스피스 서비스 수요 등을 반영해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과 학계 의견 등을 토대로 대상 질환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해 기준 서비스 대상 질환은 암, 후천성 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간경화, 만성 호흡부전 등 5가지입니다.

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영적(종교적) 돌봄 등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아·청소년 환자의 가족 돌봄 지원 방안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연명의료의 경우 현재는 병의 말기 진단을 받았을 때만 연명의료 계획서를 쓸 수 있지만, 말기 이전에도 가능하도록 계획서 작성 시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도 현행 제도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의 질 평가지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충주의료원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지부, 호스피스 전문기관 2배로 늘리고 대상 질환 확대
    • 입력 2024-04-02 19:20:17
    • 수정2024-04-02 19:42:30
    사회
정부가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2배로 늘리고 대상 질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고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호스피스는 환자들이 살아있는 동안 존엄한 삶을 유지하고,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정부는 관련 법에 따라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지난해 188곳에서 2028년 360곳으로 늘립니다.

호스피스 대상 질환자의 이용률은 지난해 33%에서 2028년 50%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호스피스 서비스 수요 등을 반영해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과 학계 의견 등을 토대로 대상 질환을 더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해 기준 서비스 대상 질환은 암, 후천성 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만성 간경화, 만성 호흡부전 등 5가지입니다.

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영적(종교적) 돌봄 등 서비스를 개발하고, 소아·청소년 환자의 가족 돌봄 지원 방안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연명의료의 경우 현재는 병의 말기 진단을 받았을 때만 연명의료 계획서를 쓸 수 있지만, 말기 이전에도 가능하도록 계획서 작성 시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도 현행 제도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의 질 평가지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충주의료원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