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무등의 아침] 광주 최연소 후보…30대 연극배우가 총선 판에 뛰어든 이유는?
입력 2024.04.03 (11:26)
수정 2024.04.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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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v27Nhu2tvLQ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한때 호남 정치 일 번지라고 불렸던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남도 예향 일 번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원도심 인구 감소와 금남로, 충장로 상권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이번 총선에 모두 5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예술인으로 광주·전남 지역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후보가 있습니다. 바로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인데요. 30대 예술인이 총선에 출마한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 (이하 장도국):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청취자들 가운데 아직 후보님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본인 소개 해주시겠습니까?
◆ 장도국: 친애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구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개혁신당의 장도국이고 그리고 소개해드린 대로 문화예술인으로 출발한 정치인입니다.
◇ 윤주성: 30대 초반으로 광주 지역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최연소라고 하던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배우의 삶을 살다가 정치를 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될까요?
◆ 장도국: 제가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15년 정도 해왔는데요. 제가 예술 활동을 하면서 우리 예술 현장에서 겪었던 어떤 불공정 관행들, 이를 테면 예술인 노동 인권 침해 그리고 예술인 채용 비리, 연극계 성폭력 사건 등을 공론화하고 제가 대응하면서 우리 예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의 필요성을 느껴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느꼈던 우리 사회의 엇박자들을 정치를 통해서 해결해 보고 싶었고 그리고 예술인을 넘어서서 지금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거리에는 사람도 비어가고 있고, 책상도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권력 다툼과 이념 갈등으로 정치가 사람들에게 많은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서 "한 줌 남은 국민의 마음까지 비어버리기 전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신 대로 30대 초반 청년의 용기로 정치에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 윤주성: 청년의 눈으로 보는 우리 정치의 현실에 대해서 방금 짤막하게 언급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정치인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 장도국: 지금 민생 경제 위기가 가장 극복해야 할 중요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그것과 더불어서 지금 피로감을 주고 있는 정치의 형태를 개혁하는 일 그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이제 총선에 출마를 해서 선거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려움이 많다고요?
◆ 장도국: 제가 최연소 후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경제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인지도적으로나 또 제가 신생 정당에서 이렇게 출발을 하다 보니까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 그리고 좋은 공약을 준비했음에도 시민들께 널리 알리는 것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거 운동을 치르고 있고요. 그런 가운데서도 제가 유세차도 운용하지 못하고 대형 현수막 하나도 할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아서 지역에서 활동했던 동료들이나 그리고 당원들이 후원금을 모아주신 자금으로 열심히 선거 운동을 발로 뛰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 윤주성: 발로 뛰는 선거 운동,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실까요? 어떻게 선거 운동을 하세요?
◆ 장도국: 동구, 남구 관내 여러 거점 공간들을 많이 돌아다니고 있고요. 그러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아직 체력이 뒷받침해주고 있고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조선대학교나 그리고 충장로, 금남로, 대인시장 그리고 저희 관내뿐만 아니라 저희 개혁신당은 광주에 3명밖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관내를 넘어서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간들에 찾아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선거 운동을 하면서 지역민들 많이 만나셨다고 하는데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 장도국: 유세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만나는 분들께 오히려 제가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를 배우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요. 일단 현수막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 현수막을 보시면 두 가지 문구가 있는데 "개혁의 뿌리는 호남에서"와 "이념보다 더 높은 의로움"이라는 두 가지 문구가 있는데요. 제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생 정당과 저의 어떤 뿌리를 어디에 내려야 될지 그리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어떻게 이야기해야 될지 고민이 되게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 개혁의 중심에는 늘 호남과 광주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민들을 만나면 조선의 수많은 개혁 사상가들도 이곳에 있었고 또 임진왜란이 됐든 한말 의병 활동의 생생한 흔적을 이곳에서 광주에서 발견할 수 있고, 양림동 일대의 어떤 정신 유산, 광주학생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이런 여러 광주의 이야기들 속에서 발견했던 다양한 형태의 의로움에 대해서 열심히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의로움을 실천하겠다" 이념의 갈등보다 "더 높은 어떤 의로움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을 많이 어필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30대 젊은 정치인으로 출발을 해서 선거 자금도 부족하고 그래서 좋은 정책이나 공약이 있어도 홍보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습니까?
◆ 장도국: 저는 일단 복합쇼핑몰 개발에 따른 수천억 원의 공공 기여금을 활용해서 재래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단순히 시설 현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 문화, 체험, 공간 등 시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채워서 많은 사람이 모여들게 하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무등산, 원효사, 충장사, 호수생태공원에 이르는 산행로 대표 길 조성과 전기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무등산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설치와 운영에 따른 경제성이 불확실하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여러 후보분들이 충장로부터 무등산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시는데 이런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포퓰리즘 정책이 실행된다면 저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그리고 광주의 무등산에게 반드시 커다란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정말 깊은 고민 속에서 만들어졌는지 의문이 되고, 그런 것들을 재고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술인으로 출발했다 보니까 문화예술 공약이 많습니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과 연계한 국제 아트스쿨을 설립하고 그리고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국립도서관 분원을 유치하고 그리고 오월 정신과 민족 미술을 주제로 한 아시아 평화 오월 미술관의 설립과 그리고 우리 광주천 일대,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일대를 연결해서 융·복합 예술 축제가 가능한 그런 공간과 거리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 윤주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질문 드리겠습니다. 앞서 거대 양당의 독과점 체제를 비판했는데요. 현재 양당 정치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도국: 저도 그냥 제가 느끼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다투는 과정에서 너무 국민에게 답답함을 많이 준다"는 것이지요. 늘 서로를 탓하고 비난하고, 탓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얼룩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런 정치의 모습을 접하는 창구가 유일하게 언론인데 저희가 보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거나 뭔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다툼과 싸움 속에서 그것들을 바라보고 싶게 만들지도 않고 뭔가 정치를 통해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그냥 놓아버리게 만드는, 양당 정치의 모든 모습이 국민을 피로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광주에서는 양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광주에서는 1당 독점 체제가 문제인데요. 정말 끊임없이 어떠한 문제가 발생을 하면서도 한 당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광주 정치 리그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주 정치 리그에는 반드시 한 당을 넘어서는 여러 정당의 정치인들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되고 저희 "개혁신당이 그러한 호남 제2 당이 되는 역할을 꼭 좀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마지막으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왜 장도국을 뽑아야 하는지 또 왜 개혁신당을 지지해야 하는지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장도국: 제가 말씀드린 공약은 결코 헛된 바람으로 무산되지 않을 것입니다. 개혁신당의 비례 2번 천하람 후보가 우리 호남의 비례로서 호남의 정책과 예산을 직접 챙길 것이고요. 그리고 저 장도국과 천하람이 함께 만들 것이기에 저에 대한 지지가 결코 사표가 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번듯한 이력도 없지만, 반드시 반듯한 정치 그리고 가볍지 않은 청년 정치를 해서 저의 이러한 도전이 앞으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예를 들면 우리가 까치가 먹을 홍시 하나를 남겨놓듯이 이곳 개혁의 땅 호남에서 정말 열심히 정치를 해나갈 장도국이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곳에서 꼭 씨앗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국민을 귀하게 여기고 민심을 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반드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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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3 11:47:57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후보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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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한때 호남 정치 일 번지라고 불렸던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남도 예향 일 번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원도심 인구 감소와 금남로, 충장로 상권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이번 총선에 모두 5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예술인으로 광주·전남 지역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후보가 있습니다. 바로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인데요. 30대 예술인이 총선에 출마한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 (이하 장도국):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청취자들 가운데 아직 후보님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본인 소개 해주시겠습니까?
◆ 장도국: 친애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구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개혁신당의 장도국이고 그리고 소개해드린 대로 문화예술인으로 출발한 정치인입니다.
◇ 윤주성: 30대 초반으로 광주 지역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최연소라고 하던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배우의 삶을 살다가 정치를 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될까요?
◆ 장도국: 제가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15년 정도 해왔는데요. 제가 예술 활동을 하면서 우리 예술 현장에서 겪었던 어떤 불공정 관행들, 이를 테면 예술인 노동 인권 침해 그리고 예술인 채용 비리, 연극계 성폭력 사건 등을 공론화하고 제가 대응하면서 우리 예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의 필요성을 느껴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느꼈던 우리 사회의 엇박자들을 정치를 통해서 해결해 보고 싶었고 그리고 예술인을 넘어서서 지금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그리고 거리에는 사람도 비어가고 있고, 책상도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권력 다툼과 이념 갈등으로 정치가 사람들에게 많은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서 "한 줌 남은 국민의 마음까지 비어버리기 전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신 대로 30대 초반 청년의 용기로 정치에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 윤주성: 청년의 눈으로 보는 우리 정치의 현실에 대해서 방금 짤막하게 언급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정치인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 장도국: 지금 민생 경제 위기가 가장 극복해야 할 중요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그것과 더불어서 지금 피로감을 주고 있는 정치의 형태를 개혁하는 일 그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이제 총선에 출마를 해서 선거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려움이 많다고요?
◆ 장도국: 제가 최연소 후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경제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인지도적으로나 또 제가 신생 정당에서 이렇게 출발을 하다 보니까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 그리고 좋은 공약을 준비했음에도 시민들께 널리 알리는 것들이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거 운동을 치르고 있고요. 그런 가운데서도 제가 유세차도 운용하지 못하고 대형 현수막 하나도 할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아서 지역에서 활동했던 동료들이나 그리고 당원들이 후원금을 모아주신 자금으로 열심히 선거 운동을 발로 뛰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 윤주성: 발로 뛰는 선거 운동,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실까요? 어떻게 선거 운동을 하세요?
◆ 장도국: 동구, 남구 관내 여러 거점 공간들을 많이 돌아다니고 있고요. 그러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아직 체력이 뒷받침해주고 있고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조선대학교나 그리고 충장로, 금남로, 대인시장 그리고 저희 관내뿐만 아니라 저희 개혁신당은 광주에 3명밖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관내를 넘어서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간들에 찾아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선거 운동을 하면서 지역민들 많이 만나셨다고 하는데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
◆ 장도국: 유세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만나는 분들께 오히려 제가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를 배우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요. 일단 현수막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 현수막을 보시면 두 가지 문구가 있는데 "개혁의 뿌리는 호남에서"와 "이념보다 더 높은 의로움"이라는 두 가지 문구가 있는데요. 제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생 정당과 저의 어떤 뿌리를 어디에 내려야 될지 그리고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어떻게 이야기해야 될지 고민이 되게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 개혁의 중심에는 늘 호남과 광주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민들을 만나면 조선의 수많은 개혁 사상가들도 이곳에 있었고 또 임진왜란이 됐든 한말 의병 활동의 생생한 흔적을 이곳에서 광주에서 발견할 수 있고, 양림동 일대의 어떤 정신 유산, 광주학생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이런 여러 광주의 이야기들 속에서 발견했던 다양한 형태의 의로움에 대해서 열심히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의로움을 실천하겠다" 이념의 갈등보다 "더 높은 어떤 의로움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을 많이 어필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아무래도 "30대 젊은 정치인으로 출발을 해서 선거 자금도 부족하고 그래서 좋은 정책이나 공약이 있어도 홍보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습니까?
◆ 장도국: 저는 일단 복합쇼핑몰 개발에 따른 수천억 원의 공공 기여금을 활용해서 재래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단순히 시설 현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 문화, 체험, 공간 등 시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채워서 많은 사람이 모여들게 하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무등산, 원효사, 충장사, 호수생태공원에 이르는 산행로 대표 길 조성과 전기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무등산 케이블카는 케이블카 설치와 운영에 따른 경제성이 불확실하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여러 후보분들이 충장로부터 무등산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시는데 이런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포퓰리즘 정책이 실행된다면 저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그리고 광주의 무등산에게 반드시 커다란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정말 깊은 고민 속에서 만들어졌는지 의문이 되고, 그런 것들을 재고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술인으로 출발했다 보니까 문화예술 공약이 많습니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과 연계한 국제 아트스쿨을 설립하고 그리고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국립도서관 분원을 유치하고 그리고 오월 정신과 민족 미술을 주제로 한 아시아 평화 오월 미술관의 설립과 그리고 우리 광주천 일대,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일대를 연결해서 융·복합 예술 축제가 가능한 그런 공간과 거리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 윤주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질문 드리겠습니다. 앞서 거대 양당의 독과점 체제를 비판했는데요. 현재 양당 정치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도국: 저도 그냥 제가 느끼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면 "다투는 과정에서 너무 국민에게 답답함을 많이 준다"는 것이지요. 늘 서로를 탓하고 비난하고, 탓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얼룩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그런 정치의 모습을 접하는 창구가 유일하게 언론인데 저희가 보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거나 뭔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다툼과 싸움 속에서 그것들을 바라보고 싶게 만들지도 않고 뭔가 정치를 통해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그냥 놓아버리게 만드는, 양당 정치의 모든 모습이 국민을 피로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광주에서는 양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광주에서는 1당 독점 체제가 문제인데요. 정말 끊임없이 어떠한 문제가 발생을 하면서도 한 당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광주 정치 리그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주 정치 리그에는 반드시 한 당을 넘어서는 여러 정당의 정치인들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되고 저희 "개혁신당이 그러한 호남 제2 당이 되는 역할을 꼭 좀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윤주성: 마지막으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왜 장도국을 뽑아야 하는지 또 왜 개혁신당을 지지해야 하는지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장도국: 제가 말씀드린 공약은 결코 헛된 바람으로 무산되지 않을 것입니다. 개혁신당의 비례 2번 천하람 후보가 우리 호남의 비례로서 호남의 정책과 예산을 직접 챙길 것이고요. 그리고 저 장도국과 천하람이 함께 만들 것이기에 저에 대한 지지가 결코 사표가 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번듯한 이력도 없지만, 반드시 반듯한 정치 그리고 가볍지 않은 청년 정치를 해서 저의 이러한 도전이 앞으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예를 들면 우리가 까치가 먹을 홍시 하나를 남겨놓듯이 이곳 개혁의 땅 호남에서 정말 열심히 정치를 해나갈 장도국이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곳에서 꼭 씨앗을 심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국민을 귀하게 여기고 민심을 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반드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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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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