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불공정 편파 보도 사과”
입력 2024.04.03 (14:25)
수정 2024.04.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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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YTN 신임 사장은 “YTN이 ‘묻지마식’ 불공정·편파 보도로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3일) YTN을 통해 방송된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에서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라면서 “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인데 YTN의 보도는 때로는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며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것과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10여 차례 보도했다”며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은 “문제는 이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 출발 하는 YTN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TN 방송 화면 캡처]
김 사장은 오늘(3일) YTN을 통해 방송된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에서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라면서 “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인데 YTN의 보도는 때로는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며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것과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10여 차례 보도했다”며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은 “문제는 이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 출발 하는 YTN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T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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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03 19:56:28
김백 YTN 신임 사장은 “YTN이 ‘묻지마식’ 불공정·편파 보도로 국민 신뢰를 잃어버린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3일) YTN을 통해 방송된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에서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라면서 “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인데 YTN의 보도는 때로는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며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것과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10여 차례 보도했다”며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은 “문제는 이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 출발 하는 YTN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TN 방송 화면 캡처]
김 사장은 오늘(3일) YTN을 통해 방송된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에서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언론은 ‘사회적 공기’이며, ‘권력의 감시자’”라면서 “이것이 상식이며 기본인데 YTN의 보도는 때로는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강한 여론 형성’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며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특히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히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것과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며 “결국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수차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10여 차례 보도했다”며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보유 사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은 “문제는 이런 불공정‧불균형 보도가 선거 때만 되면 독버섯처럼 반복됐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 출발 하는 YTN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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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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