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인명피해 “10명 사망·천여 명 부상·38명 실종”

입력 2024.04.04 (16:24) 수정 2024.04.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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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타이완 화롄현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10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 상태인 인원이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 국영 중앙통신사는 현지 시간 오늘(4일) 오후 4시 25분 중앙재해대응센터 통계를 기준으로 사망 10명, 부상 1,066명이며, 고립된 인원은 660명, 연락이 끊긴 실종자는 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화롄현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국립공원과 쑤화 고속도로 주차장, 다칭수이터널 휴게 구역 등에서 발생했으며, 실종자 대부분은 강진 당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한 호텔 직원들이라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당국의 공식 집계와는 달리 타이루거 국립공원 측은 고립된 인원이 천 명이 넘는다고 추산하고 있어 추후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립된 인원과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진 이후 오늘 오전까지 발생한 여진은 3백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지진 당국은 앞으로 2,3일 가량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진으로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긴 16만 가구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37만 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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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강진 인명피해 “10명 사망·천여 명 부상·38명 실종”
    • 입력 2024-04-04 16:24:41
    • 수정2024-04-04 18:59:21
    국제
어제(3일) 타이완 화롄현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10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 상태인 인원이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 국영 중앙통신사는 현지 시간 오늘(4일) 오후 4시 25분 중앙재해대응센터 통계를 기준으로 사망 10명, 부상 1,066명이며, 고립된 인원은 660명, 연락이 끊긴 실종자는 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화롄현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국립공원과 쑤화 고속도로 주차장, 다칭수이터널 휴게 구역 등에서 발생했으며, 실종자 대부분은 강진 당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한 호텔 직원들이라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당국의 공식 집계와는 달리 타이루거 국립공원 측은 고립된 인원이 천 명이 넘는다고 추산하고 있어 추후 피해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립된 인원과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진 이후 오늘 오전까지 발생한 여진은 3백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지진 당국은 앞으로 2,3일 가량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진으로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긴 16만 가구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37만 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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