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열 번째 봄…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전
입력 2024.04.04 (21:43)
수정 2024.04.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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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마련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물속에 잠긴 소년.
수많은 나비들은 마치 꽃을 반기듯 주변에서 날갯짓을 하고, 작품 곳곳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관람객들의 추모 메시지가 남겨졌습니다.
[이영화/광주시 대의동 :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데 아직도 제 기억에 또렷하거든요. 이렇게 조명하지 않으면 사람들 뇌리에서 다 잊혀져 갈 텐데."]
시퍼런 바다 속에 점점 모습을 감추는 세월호.
애타는 기다림에도 그 바다에서 304명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며 거리로 나선 가족들을 누군가는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박철우/작가 :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그런 안타까움이 더 했죠. 이런 작품을 보고 세월호의 영령들을 함께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추모전에는 참사 당시의 사진과 회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5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기억하는 참사의 아픔과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채종기/은암미술관장 :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 안산에서도 추모연극제와 사진전, 미디어아트 등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오는 8일에는 단원고 앞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마련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물속에 잠긴 소년.
수많은 나비들은 마치 꽃을 반기듯 주변에서 날갯짓을 하고, 작품 곳곳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관람객들의 추모 메시지가 남겨졌습니다.
[이영화/광주시 대의동 :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데 아직도 제 기억에 또렷하거든요. 이렇게 조명하지 않으면 사람들 뇌리에서 다 잊혀져 갈 텐데."]
시퍼런 바다 속에 점점 모습을 감추는 세월호.
애타는 기다림에도 그 바다에서 304명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며 거리로 나선 가족들을 누군가는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박철우/작가 :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그런 안타까움이 더 했죠. 이런 작품을 보고 세월호의 영령들을 함께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추모전에는 참사 당시의 사진과 회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5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기억하는 참사의 아픔과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채종기/은암미술관장 :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 안산에서도 추모연극제와 사진전, 미디어아트 등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오는 8일에는 단원고 앞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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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열 번째 봄…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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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4 21:43:47
- 수정2024-04-04 21:58:57
[앵커]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마련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물속에 잠긴 소년.
수많은 나비들은 마치 꽃을 반기듯 주변에서 날갯짓을 하고, 작품 곳곳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관람객들의 추모 메시지가 남겨졌습니다.
[이영화/광주시 대의동 :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데 아직도 제 기억에 또렷하거든요. 이렇게 조명하지 않으면 사람들 뇌리에서 다 잊혀져 갈 텐데."]
시퍼런 바다 속에 점점 모습을 감추는 세월호.
애타는 기다림에도 그 바다에서 304명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며 거리로 나선 가족들을 누군가는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박철우/작가 :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그런 안타까움이 더 했죠. 이런 작품을 보고 세월호의 영령들을 함께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추모전에는 참사 당시의 사진과 회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5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기억하는 참사의 아픔과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채종기/은암미술관장 :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 안산에서도 추모연극제와 사진전, 미디어아트 등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오는 8일에는 단원고 앞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10주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마련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물속에 잠긴 소년.
수많은 나비들은 마치 꽃을 반기듯 주변에서 날갯짓을 하고, 작품 곳곳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관람객들의 추모 메시지가 남겨졌습니다.
[이영화/광주시 대의동 :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는데 아직도 제 기억에 또렷하거든요. 이렇게 조명하지 않으면 사람들 뇌리에서 다 잊혀져 갈 텐데."]
시퍼런 바다 속에 점점 모습을 감추는 세월호.
애타는 기다림에도 그 바다에서 304명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며 거리로 나선 가족들을 누군가는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박철우/작가 :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그런 안타까움이 더 했죠. 이런 작품을 보고 세월호의 영령들을 함께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추모전에는 참사 당시의 사진과 회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5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각에서 기억하는 참사의 아픔과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채종기/은암미술관장 :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 안산에서도 추모연극제와 사진전, 미디어아트 등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오는 8일에는 단원고 앞에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선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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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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