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회 보건의 날…‘국민 건강 기여’ 250명 포상

보건 의료인의 자긍심을 북돋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오늘(5일) 열렸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명이 훈장과 포장, 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먼저 고(故) 로제타 홀 의료 선교사가 젊은 나이에 내한해 43년간 가난한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환자를 치료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는 1928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고 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전신인 동대문부인병원 설립에 기여했습니다.

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을 건립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간 이식 수술 세계 최다 집도의로 기록된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또 매년 소외된 이웃 천여 명에게 무료로 주말 진료를 하고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예방 사업 등을 펼친 고(故) 박상은 안양샘병원 의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우리나라 구강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구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 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일주일 ‘건강 주간’을 지정해 금연과 구강 건강, 신체 활동 등 국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화여대의료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