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류현진…데뷔 후 최다 실점

입력 2024.04.05 (21:59) 수정 2024.04.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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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의 류현진이 키움을 상대로 복귀 첫 승에 도전했는데 출발은 좋았지만 5회가 그야말로 악몽이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류현진의 복귀 첫 승 도전에 원정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돔도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만원 관중과 가족 앞에서 류현진은 초반, 완벽했습니다.

4회까지 내준 안타는 단 하나, 특유의 제구를 뽐낸 무실점 피칭으로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한화 타선도 일찌감치 넉 점을 뽑아내며 도왔지만, 문제는, 5회였습니다.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8번 타자 김재현부터 갑자기 연속 안타를 내주기 시작했는데, 무려 다섯 타자 연속 적시타!

류현진이 연신 땀을 닦아낼 정도로 정말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고요, 5번 타자 김휘집까지 일곱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을 한 뒤에야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급하게 김서현이 올랐지만 루상에 있던 주자 두 명까지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은 4와 3분의 1이닝 9실점으로 기록됐습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전까지 최다 실점은 2012년, 8실점이었습니다.

최악의 투구에 류현진은 한참을 굳은 표정이었고, 한화는 한 이닝 무려 열 점을 내주며 악몽 같은 5회를 보냈습니다.

류현진의 통산 99승, 그리고 복귀 첫 승 도전을 고척에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조금 전 끝난 경기에서 키움은 한화를 11대 7로 꺾고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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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데뷔 후 최다 실점
    • 입력 2024-04-05 21:59:28
    • 수정2024-04-05 22: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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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의 류현진이 키움을 상대로 복귀 첫 승에 도전했는데 출발은 좋았지만 5회가 그야말로 악몽이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류현진의 복귀 첫 승 도전에 원정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돔도 올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만원 관중과 가족 앞에서 류현진은 초반, 완벽했습니다.

4회까지 내준 안타는 단 하나, 특유의 제구를 뽐낸 무실점 피칭으로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한화 타선도 일찌감치 넉 점을 뽑아내며 도왔지만, 문제는, 5회였습니다.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8번 타자 김재현부터 갑자기 연속 안타를 내주기 시작했는데, 무려 다섯 타자 연속 적시타!

류현진이 연신 땀을 닦아낼 정도로 정말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고요, 5번 타자 김휘집까지 일곱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을 한 뒤에야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급하게 김서현이 올랐지만 루상에 있던 주자 두 명까지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은 4와 3분의 1이닝 9실점으로 기록됐습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전까지 최다 실점은 2012년, 8실점이었습니다.

최악의 투구에 류현진은 한참을 굳은 표정이었고, 한화는 한 이닝 무려 열 점을 내주며 악몽 같은 5회를 보냈습니다.

류현진의 통산 99승, 그리고 복귀 첫 승 도전을 고척에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조금 전 끝난 경기에서 키움은 한화를 11대 7로 꺾고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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