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 보복 의지 강조

입력 2024.04.07 (08:20) 수정 2024.04.07 (0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조만간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보복 의지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날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어 “(보복의)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고, 이 공격으로 모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날 홍해에서는 예멘 북부의 후티 반군 통치 지역인 호데이다항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 보복 의지 강조
    • 입력 2024-04-07 08:20:25
    • 수정2024-04-07 08:23:35
    국제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조만간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보복 의지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날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어 “(보복의)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만드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고, 이 공격으로 모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날 홍해에서는 예멘 북부의 후티 반군 통치 지역인 호데이다항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