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0년…충북 북부권 노선 확대 필요

입력 2024.04.08 (08:28) 수정 2024.04.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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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고속철도, KTX가 개통한 지 20주년이 됐습니다.

KTX 개통으로 충북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청주 오송은 분기역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으로도 영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김영중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2004년 4월 1일 경부와 호남선 2개 노선으로 개통한 KTX는 지난 20년간 누적 이용객이 10억 5천만 명에 이릅니다.

국민 1명이 최소 20번 이상 이용한 셈입니다.

6년 뒤인 지난 2010년, 유일하게 분기역으로 개통한 오송역은 지난해 이용객이 천 114만 4천 385명으로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2021년 1월 개통한 제천과 서울 간 중앙선 KTX-이음은 3년간 누적 이용객이 480만 명으로 개통 초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진성/코레일 충북본부장 : "앞으로는 행복의 가치가 100년 행복의 가치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요. 코레일이 전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그런 혁명을 (앞으로) 30년 동안 이뤄가는데 저희들이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된 고속철은 충주와 성남 판교 간 KTX-이음 노선입니다.

지난 1월 개통한 이 노선은 매달 2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갈수록 이용객이 느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이 북부권의 고속철이 수요를 더 충족하기 위해서는 운행 시간의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제천역은 하루에 편도 8차례, 충주역은 편도 4차례만 운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찬영/세종시 한솔동 : "차가 별로 없으니까…. 한번 놓치면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돼서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앞으로도 확대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한 요구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수요에 맞춰 공급이 따를 경우, 고속철을 위시한 충북의 철도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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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개통 20년…충북 북부권 노선 확대 필요
    • 입력 2024-04-08 08:28:37
    • 수정2024-04-08 08:34:43
    뉴스광장(대전)
[앵커]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고속철도, KTX가 개통한 지 20주년이 됐습니다.

KTX 개통으로 충북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청주 오송은 분기역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으로도 영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청주에서 김영중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2004년 4월 1일 경부와 호남선 2개 노선으로 개통한 KTX는 지난 20년간 누적 이용객이 10억 5천만 명에 이릅니다.

국민 1명이 최소 20번 이상 이용한 셈입니다.

6년 뒤인 지난 2010년, 유일하게 분기역으로 개통한 오송역은 지난해 이용객이 천 114만 4천 385명으로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2021년 1월 개통한 제천과 서울 간 중앙선 KTX-이음은 3년간 누적 이용객이 480만 명으로 개통 초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박진성/코레일 충북본부장 : "앞으로는 행복의 가치가 100년 행복의 가치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요. 코레일이 전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그런 혁명을 (앞으로) 30년 동안 이뤄가는데 저희들이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된 고속철은 충주와 성남 판교 간 KTX-이음 노선입니다.

지난 1월 개통한 이 노선은 매달 2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갈수록 이용객이 느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이 북부권의 고속철이 수요를 더 충족하기 위해서는 운행 시간의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제천역은 하루에 편도 8차례, 충주역은 편도 4차례만 운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찬영/세종시 한솔동 : "차가 별로 없으니까…. 한번 놓치면 몇 시간 동안 기다려야 돼서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앞으로도 확대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한 요구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수요에 맞춰 공급이 따를 경우, 고속철을 위시한 충북의 철도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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