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서 선박 전복돼 90여명 사망…“콜레라 피하려다 사고”
입력 2024.04.08 (08:45)
수정 2024.04.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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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 북부 해안에서 전염병을 피해 탈출하던 현지 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90여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AFP 통신의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잠비크 남풀라 당국은 현지 시각 7일 승객 약 130명을 태운 채 모잠비크 본토를 떠나 ‘모잠비크섬’(Island of Mozambique)으로 향하고 있던 선박이 바다에서 전복돼 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섬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인 남풀라의 하이메 네투 장관은 “배가 승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데다, 배 개조 상태가 승객을 태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투 장관은 탑승객 대부분이 콜레라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모잠비크 본토에서 탈출하려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3천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 빈곤층인 모잠비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만 5천여 건의 콜레라가 발병해 32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난 남풀라 지역은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전체 발병 사례의 3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부터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2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3천 명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AFP 통신의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잠비크 남풀라 당국은 현지 시각 7일 승객 약 130명을 태운 채 모잠비크 본토를 떠나 ‘모잠비크섬’(Island of Mozambique)으로 향하고 있던 선박이 바다에서 전복돼 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섬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인 남풀라의 하이메 네투 장관은 “배가 승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데다, 배 개조 상태가 승객을 태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투 장관은 탑승객 대부분이 콜레라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모잠비크 본토에서 탈출하려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3천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 빈곤층인 모잠비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만 5천여 건의 콜레라가 발병해 32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난 남풀라 지역은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전체 발병 사례의 3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부터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2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3천 명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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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잠비크서 선박 전복돼 90여명 사망…“콜레라 피하려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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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8 08:45:52
- 수정2024-04-08 08:51:09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 북부 해안에서 전염병을 피해 탈출하던 현지 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90여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AFP 통신의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잠비크 남풀라 당국은 현지 시각 7일 승객 약 130명을 태운 채 모잠비크 본토를 떠나 ‘모잠비크섬’(Island of Mozambique)으로 향하고 있던 선박이 바다에서 전복돼 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섬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인 남풀라의 하이메 네투 장관은 “배가 승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데다, 배 개조 상태가 승객을 태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투 장관은 탑승객 대부분이 콜레라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모잠비크 본토에서 탈출하려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3천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 빈곤층인 모잠비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만 5천여 건의 콜레라가 발병해 32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난 남풀라 지역은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전체 발병 사례의 3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부터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2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3천 명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AFP 통신의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잠비크 남풀라 당국은 현지 시각 7일 승객 약 130명을 태운 채 모잠비크 본토를 떠나 ‘모잠비크섬’(Island of Mozambique)으로 향하고 있던 선박이 바다에서 전복돼 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섬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인 남풀라의 하이메 네투 장관은 “배가 승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데다, 배 개조 상태가 승객을 태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투 장관은 탑승객 대부분이 콜레라에 대한 공포 때문에 모잠비크 본토에서 탈출하려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3천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 빈곤층인 모잠비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만 5천여 건의 콜레라가 발병해 32명의 사망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난 남풀라 지역은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전체 발병 사례의 3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습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부터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2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3천 명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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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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