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 제시하면 논의 가능”…의료계, 총선 후 합동 기자회견

입력 2024.04.08 (09:31) 수정 2024.04.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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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을 두고 유의미했다고 평가하며,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열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토대로 한 대안을 가져와 달라고 의료계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회의는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는 조금 전 9시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열린 자세로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먼저 증원 숫자 2천 명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해 도출한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지난주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을 의료계와의 대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만남 자체는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선 정부가 2천 명 증원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의료계 통일된 창구 요구에 대해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도 "정부가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개혁안에 대해 제한 없이 논의해야 한다"고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일부 의과대학에서는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될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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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09:31:32
    • 수정2024-04-08 1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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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을 두고 유의미했다고 평가하며, 총선 이후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열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토대로 한 대안을 가져와 달라고 의료계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회의는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는 조금 전 9시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열린 자세로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먼저 증원 숫자 2천 명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해 도출한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지난주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을 의료계와의 대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만남 자체는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선 정부가 2천 명 증원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의 의료계 통일된 창구 요구에 대해 총선 이후 의협과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도 "정부가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개혁안에 대해 제한 없이 논의해야 한다"고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일부 의과대학에서는 오늘부터 수업을 재개합니다.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될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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