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의대 증원 1년 유예, 향후 검토 계획도 없어”

입력 2024.04.08 (17:27) 수정 2024.04.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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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과 관련해, 정부가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를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보도가 이어지자, 추가 설명을 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에서 ‘오전에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 등을 명확하게 말씀 안 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조정관은 “사실상 2천 명 증원은 오랫동안 검토를 해서 결정한 숫자가 아니겠냐”며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기본 입장이고, 그것과 벗어난 다른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현 단계에서는 실질적으로 검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협 비대위의 1년 유예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 조정관은 “1년 유예는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한 것은 아니고, 좀 더 추가적인 논의를 해보자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저희도 내부 검토는 하겠다만,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답하기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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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의대 증원 1년 유예, 향후 검토 계획도 없어”
    • 입력 2024-04-08 17:27:29
    • 수정2024-04-08 17:29:08
    사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과 관련해, 정부가 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를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보도가 이어지자, 추가 설명을 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에서 ‘오전에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 등을 명확하게 말씀 안 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조정관은 “사실상 2천 명 증원은 오랫동안 검토를 해서 결정한 숫자가 아니겠냐”며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기본 입장이고, 그것과 벗어난 다른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현 단계에서는 실질적으로 검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협 비대위의 1년 유예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 조정관은 “1년 유예는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한 것은 아니고, 좀 더 추가적인 논의를 해보자라는 취지로 이해했다”면서, “저희도 내부 검토는 하겠다만,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답하기 어렵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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