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 총선 막판 변수는?…“투표율·부동층 표심”

입력 2024.04.08 (19:00) 수정 2024.04.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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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의원 부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투표율 역시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론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각각 분석하고 있는데요,

접전 지역이 늘어난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는 무엇인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사전 투표율은 총선 기준 역대 최고인 29.57%.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대 총선보다 3배 이상, 지난 21대 총선보다 4%p 정도 높았습니다.

비교적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위는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정리되며 표심이 바닥을 치고 보수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는 "경제 등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여야 판세 분석도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4곳을 우세 지역으로, 북구갑과 사하구갑, 연제, 수영은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4곳뿐만 아니라 부산진구갑과 북구을, 강서, 남구, 해운대구갑 등도 경합 또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동강벨트 뿐 아니라 원도심 등 부산 곳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의석수 이상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목표하는 역대 최대 의석수를 가져갈지 예측 불허의 상황.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부산 유권자 30%를 차지하는 부동층 표심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사전 투표율 상승세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령대별 투표율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대 증원 논란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과 야당 일부 후보의 자질 논란 등도 2, 30대 청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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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부산 총선 막판 변수는?…“투표율·부동층 표심”
    • 입력 2024-04-08 19:00:15
    • 수정2024-04-08 20:04:26
    뉴스7(부산)
[앵커]

22대 국회의원 부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를 기록하며 전체 투표율 역시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론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각각 분석하고 있는데요,

접전 지역이 늘어난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는 무엇인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지역 사전 투표율은 총선 기준 역대 최고인 29.57%.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대 총선보다 3배 이상, 지난 21대 총선보다 4%p 정도 높았습니다.

비교적 높은 사전 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위는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정리되며 표심이 바닥을 치고 보수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는 "경제 등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여야 판세 분석도 다릅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18곳 중 14곳을 우세 지역으로, 북구갑과 사하구갑, 연제, 수영은 경합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4곳뿐만 아니라 부산진구갑과 북구을, 강서, 남구, 해운대구갑 등도 경합 또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낙동강벨트 뿐 아니라 원도심 등 부산 곳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의석수 이상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목표하는 역대 최대 의석수를 가져갈지 예측 불허의 상황.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부산 유권자 30%를 차지하는 부동층 표심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사전 투표율 상승세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령대별 투표율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대 증원 논란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과 야당 일부 후보의 자질 논란 등도 2, 30대 청년 투표율에 영향을 미쳐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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