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유급’ 우려에 의대 14곳 수업 재개…17곳은 다음주 재개

입력 2024.04.08 (19:21) 수정 2024.04.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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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에 따른 대규모 유급 사태가 다가오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3곳 중 1곳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8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14개 학교에서 수업을 재개했고, 오는 15일부터 1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업을 재개한 14개 대학은 가천대·고려대·경북대·동국대 분교·서울대·연세대·영남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한양대입니다.

각 의대의 개강은 당초 2~3월이었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통상 대학은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 시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각 의대는 4월 중순이 이후,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판단에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을 시작한 상당수 의대는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 중인데, 아직은 비대면 강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 분교·건양대·경상국립대·고신대·단국대(천안)·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 분교·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전남대·조선대·차의과대 등 1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집단 유급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최대한 학생들을 설득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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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유급’ 우려에 의대 14곳 수업 재개…17곳은 다음주 재개
    • 입력 2024-04-08 19:21:28
    • 수정2024-04-08 19:25:25
    사회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에 따른 대규모 유급 사태가 다가오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3곳 중 1곳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8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14개 학교에서 수업을 재개했고, 오는 15일부터 1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업을 재개한 14개 대학은 가천대·고려대·경북대·동국대 분교·서울대·연세대·영남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한양대입니다.

각 의대의 개강은 당초 2~3월이었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통상 대학은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 시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에 각 의대는 4월 중순이 이후,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판단에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을 시작한 상당수 의대는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 중인데, 아직은 비대면 강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건국대 분교·건양대·경상국립대·고신대·단국대(천안)·동아대·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 분교·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전남대·조선대·차의과대 등 1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집단 유급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최대한 학생들을 설득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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