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

입력 2024.04.08 (19:26) 수정 2024.04.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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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오늘 아침 발사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 아침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1호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스페이스X 사의 팰컨 9 로켓을 이용했습니다.

위성은 오전 9시 2분 목표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 11분 해외 지상국과 시도한 예비 교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10시 57분, 해외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SAR 방식으로, 전파를 쏴서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구름 같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촬영으로 북의 도발 징후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반도 상공을 하루 4~6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초소형 위성 수십 기를 더 쏘아 올려 30분 단위의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구축한다는 게 군의 목표입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현재 영상 검·보정 완료 단계로,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이르면 6월 중 전력화됩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도 추가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몇 가지 기술적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쯤, 혹은 4월 말까진 추가 발사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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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
    • 입력 2024-04-08 19:26:56
    • 수정2024-04-08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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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오늘 아침 발사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 아침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1호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스페이스X 사의 팰컨 9 로켓을 이용했습니다.

위성은 오전 9시 2분 목표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 11분 해외 지상국과 시도한 예비 교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10시 57분, 해외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SAR 방식으로, 전파를 쏴서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구름 같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촬영으로 북의 도발 징후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반도 상공을 하루 4~6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초소형 위성 수십 기를 더 쏘아 올려 30분 단위의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구축한다는 게 군의 목표입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현재 영상 검·보정 완료 단계로,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이르면 6월 중 전력화됩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도 추가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몇 가지 기술적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4월 중순쯤, 혹은 4월 말까진 추가 발사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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