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김준혁 옹호를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본심 드러내”

입력 2024.04.09 (00:27) 수정 2024.04.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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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와 관련해 "이 대표가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를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정하 공보단장은 어제(8일) 논평을 통해 "막말 비하 논란으로 거센 비판의 목소리에 휩싸인 김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본심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올려 놓고 1시간 뒤 이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한 60대 여성은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며 "김활란에게 걸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단장은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는 '내 편'의 외침만이 '역사적 진실'이냐"며 "이 대표가 김준혁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멀리 볼 것도 없이 이번 선거만 보더라도 나경원 후보를 향한 저급한 비하 발언과 '살림은 역시 여자가 잘한다'는 성차별적 발언 등 이 대표의 의식 저변에는 여성 비하가 깊게 깔려 있었던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단장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보여 준 바닥을 드러낸 성인지 감수성의 처참한 수준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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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9 0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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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와 관련해 "이 대표가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를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정하 공보단장은 어제(8일) 논평을 통해 "막말 비하 논란으로 거센 비판의 목소리에 휩싸인 김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본심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올려 놓고 1시간 뒤 이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한 60대 여성은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며 "김활란에게 걸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단장은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는 '내 편'의 외침만이 '역사적 진실'이냐"며 "이 대표가 김준혁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멀리 볼 것도 없이 이번 선거만 보더라도 나경원 후보를 향한 저급한 비하 발언과 '살림은 역시 여자가 잘한다'는 성차별적 발언 등 이 대표의 의식 저변에는 여성 비하가 깊게 깔려 있었던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단장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보여 준 바닥을 드러낸 성인지 감수성의 처참한 수준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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