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모 미군 성상납’ 주장은 불가능한 내용”

입력 2024.04.09 (16:00) 수정 2024.04.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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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1948년 무렵 이화여대생이던 이모가 미군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일부 졸업생들의 발언에 대해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어제(8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은광순씨는 “이모가 1935년생이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닌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며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김활란에게 걸린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1935년 출생자가 1948년에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는 1950년 5월 설립되었고 고은광순 씨의 이모가 이화여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1948~1952년)이 해체된 이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준혁 후보는 2022년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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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이모 미군 성상납’ 주장은 불가능한 내용”
    • 입력 2024-04-09 16:00:57
    • 수정2024-04-09 16:06:57
    사회
이화여자대학교가 “1948년 무렵 이화여대생이던 이모가 미군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일부 졸업생들의 발언에 대해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어제(8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은광순씨는 “이모가 1935년생이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닌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며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김활란에게 걸린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1935년 출생자가 1948년에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는 1950년 5월 설립되었고 고은광순 씨의 이모가 이화여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1948~1952년)이 해체된 이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준혁 후보는 2022년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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