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외교 “유라시아 안보 구축 다자대화 가동”

입력 2024.04.09 (17:01) 수정 2024.04.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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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에 맞서 유라시아 안보구축을 위한 다자대화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9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뒤, 유라시아 안보를 위해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들과 대화를 시작하자는 데 중국과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국은 서방 진영이 주도하고 있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방적 제재는 전형적인 협박 행위로 국제법과 공정하고 합법적인 국제 질서에 위배되고 세계의 발전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올해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 중러 정상이 회동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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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외교 “유라시아 안보 구축 다자대화 가동”
    • 입력 2024-04-09 17:01:50
    • 수정2024-04-09 17:03:04
    국제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에 맞서 유라시아 안보구축을 위한 다자대화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9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뒤, 유라시아 안보를 위해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들과 대화를 시작하자는 데 중국과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국은 서방 진영이 주도하고 있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방적 제재는 전형적인 협박 행위로 국제법과 공정하고 합법적인 국제 질서에 위배되고 세계의 발전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올해 6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10월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 중러 정상이 회동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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