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최진녕 변호사 & 김준일 평론가 - 총선 이후 정치권 변화는?

입력 2024.04.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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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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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매주 수요일 만나는 <본격 토론> 이번 주에는 총선 본투표 날에 만나 뵙게 됐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최진녕 : 반갑습니다. 최진녕입니다.

▷ 전종철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D-Day 중요한 날인 만큼 두 분과 2부, 3부 터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2부에서는 좀 가볍게 선거 관련 궁금증부터 역대 기록까지 좀 살펴볼게요.

▶ 최진녕 : 좋습니다.

▷ 전종철 : 저희가 모시는 분들마다 하는 첫 번째 질문 사전투표하셨습니까?

▶ 최진녕 : 당근이죠.

▷ 전종철 : 하셨어요?

▶ 김준일 : 예, 저도 선거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일정이 있어가지고 안 하면 아예 투표를 못하게 생겼더라고요.

▷ 전종철 : 아, 그러셨어요?

▶ 최진녕 : 그런 것을 떠나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는 반드시 하는 것. 혹시 오늘 못할지도 모르잖아요.

▷ 전종철 : 그러니까요.

▶ 최진녕 : 좀 당겨서 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준일 : 보수 진영이 이 최진녕 변호사님의 말에 새겨들어야 되는데 왜 그렇게 부정선거 음모론이 맨날 나와서.

▶ 최진녕 : 저도 짧게 얘기하면 부정선거 논리는 패자의 논리입니다. 여권에서 부정선거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사실 약간 코미디 같은 얘기이기 때문에 국민들 최대한 빨리 많이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불어서 다만 그렇다고 해서 사전투표가 정당하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어떤 정국이 요동치는데 최종적인 어떤 표심이 어떤 상황 변화를 제대로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 어떤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조정이라든가 이런 논의는 있어야 된다는 것도 저는 밝혀둡니다.

▷ 전종철 : 사전투표가 그렇다면 최종 투표율 어느 정도 될까요?

▶ 김준일 : 저는 다른 방송에서도 이거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68% 정도 얘기를 했거든요. 먼저 좀 재밌는 게 경향성이 하나가 있는데 지난번에 이제 우리가 31.3%를 찍었는데 최근에 4번의 선거 중에서 가장 최근이었던 2022년 지방선거 이거를 빼놓고는 사전 선거하고 최종 투표율이 있지 우리가 본 투표율을 계산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최종에서 사전을 빼면 본투표율이 나오잖아요.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그렇죠? 그러니까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모두 본 투표율이 40%였어요, 3개가.

▷ 전종철 : 그래요?

▶ 김준일 :예,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2018년 지방선거는 최종이 60.2, 사전투표가 20.14. 그래서 40이 나왔고요. 그리고 2020년 총선도 최종이 66.2 그리고 사전이 26.7. 그래서 이것도 거의 이제 40이 나왔고요. 2022년 대선도 77.1, 36.7. 36.9. 그래서 이것도 40이 거의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이 계산대로라면은 31.3에다가 40을 더하면 71.3. 그럼 김민석 의원이 또 맞히네. 뭐 이럴 수도 있는데 저는 본 투표율이 조금 낮아질 거라고 봤어요. 왜냐하면 좀 이전한 것 같아요, 지금. 그리고 지금 현재 시간도 2020년 총선보다 투표율이 좀 낮거든요, 본 투표율 기준으로 하면.

▷ 전종철 : 70까지는 안 갈 것 같다.

▶ 김준일 : 70까지 안 가고 68% 정도 갈 거라고 저는 예상을 했습니다.

▶ 최진녕 : 저요? 오늘 작두 도령 되는 겁니까?

▷ 전종철 : 한번 내기도 한번 하시죠.

▶ 최진녕 : 거의 비슷한데요.

▷ 전종철 : 비슷해요?

▶ 최진녕 : 제가 써온 키워드는 69%였습니다. 저 또한 70%를 넘기기는 사실 쉽지가 않다. 실제로 지금 사전투표를 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많이들 얘기하듯이 보수, 진보의 진영이 결집되는 효과도 있었지만 결국 사전투표가 지속적으로 되면서 아, 이거 되게 편하더라. 미리 당겨서 해놓고 나면 선거 날 아침 푹 자고 하루 뒹굴뒹굴해도 김밥말이 해도 괜찮다는 그런 편의성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던 그런 거다 보니까 말 그대로 당겨서 하는 그런 효과. 당겨서 하면 결국 나중에 안 가도 되는 거잖아요. 그런 효과가 서로 상쇄가 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진영의 결집이라는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종전의 총선보다는 높아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대선에 가깝게 막 70%를 뚫어버리는 이 정도는 쉽지 않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른바 제2의 대선 이런 취지로 해서 이념 투표 성향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고 하면 예외적으로 70% 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예측해 봅니다.

▷ 전종철 : 이번 질문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의석수 전망해주시죠. 제가 기록으로 남겨놓을 거예요.

▶ 김준일 : 큰일이다

▶ 최진녕 : 오, 주여. 제가 먼저 얘기할까요?

▶ 김준일 : 먼저 하시죠. 매를 먼저 맞으세요.

▶ 최진녕 : 그렇죠. 저의 개인적인 바람도 일부 들어갔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범여권 145석, 범야권 155석 정도로 저는 예측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례대표까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어떤 야당에 대한 심판론, 야당에 대한 오만함 이런 부분에 대한 심판이 중도층, 수도권층에 바람이 살짝 불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한다고 하면 지금 국민의힘 쪽이 수도권에서 상당히 선전할 가능성, 신승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구와 국민의미래 2개를 합쳤을 때 제1당이 될 가능성 저는 점쳐보는데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어떤 의석수에 있어서는 범야권이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그리고 또 조국 신당 이런 부분을 다 합친다고 하면 전체 의석수에서는 범야권이 조금 더 많은 정도의 어떤 예측을 해보는데요.

▷ 전종철 : 최 변호사님은 어쨌든 1당이 지금 저기 국민의힘이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최진녕 : 될 가능성이 아직은 있다. 그러니까 과반위까지는 현실적으로 저는 어렵다고 보고 다만 보수를 탈탈 다 합친다고 하면 1당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 않을까 하는 저의 바람과 함께 나름대로의 과학적 분석을 한번 해봤습니다.

▷ 전종철 : 어떠십니까. 과학적입니까?

▶ 김준일 : 어떤 과학인지 제가 이해가 안 되는데, 일단은. 제가 어젯밤에 제 이제 개인 페이스북 SNS에 이 총선 의석수 전망을 올렸어요. 올렸는데 그 숫자만 올린 게 아니라 지역별로 다 분석을 해서. 그러니까 제가 254개 지역구를 다 보고 여론조사를 보고 특히 이제 여론조사가 아예 안 된 지역은 그전에 이긴 후보가 이긴다고, 그러니까 이긴 정당이 이긴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관심이. 은평갑은 여론조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강남갑도 없어요. 없는 이유는 하나 마나니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감안을 해 가지고 계산을 했는데 제가 국민의힘의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최소 66곳에서 최대 88곳 정도는 저는 계산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다 말씀을 드리기에는 너무 기니까. 이를테면 서울은 7곳에서 11곳, 경기는 2곳에서 6곳, 인천에는 1곳에서 3곳, 이를테면 충청도는 7곳에서 9곳, 강원도는 5곳에서 6곳, TK는 25개 중에 최경환 빼놓고 24개 그리고 PK는 40개 중에 29곳까지 최대 이제 가져간다 이렇게 이제 계산을 했어요, 하여간. 그래서 이거를 이제 비례 국민의미래 15석에서 17석 레인지로 보거든요.

▷ 전종철 : 그럼 최소 얼마에서 최대 얼마입니까.
▶ 김준일 : 그러면 최소 81석에서 최대 105석 정도 저는 계산을 했고요. 제가 다른 방송에서 이제 딱 하나를 찍으라고 한다라면 딱 국민의힘 의석수를 찍으라고 하면 저는 97석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까지 합쳐서 182석 그리고 국민의힘 97석, 조국혁신당 13석 그리고 새로운미래가 2석인데 지역구 하나, 비례 하나. 개혁신당이 2석, 비례 2개 그리고 녹색정의당 비례 1석 그리고 진보당은 지역구 2석 울산 하나, 부산 하나. 그리고 무소속 1석 그래서 300석 이렇게 저는 예상을 했어요.

▷ 전종철 : 이 분석에 의하면 그야말로 개헌선이 확보가 되는 거네요.

▶ 김준일 : ±5 정도 저는 봅니다. 여기에서 얘기를 말씀드린 거에 ±5인데 그러니까 개헌선이 뚫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게 진짜 엄살일까? 그리고 얼마 전에 권성동 의원, 윤상현 의원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4선 중진들이 모여서 그 급한 지역구를 팽개치고 지금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해서 막아달라고 하는 게 정말 엄살일까? 그러니까 판세를 보면 정말 안 좋아요. 2020년 미래통합당 때보다 더 안 좋습니다, 지금.

▷ 전종철 : 그러니까 어쨌든 지금 우리 김준일 시사평론가의 분석에 의하면 개헌선이 뚫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 김준일 : 그 언저리에 있어요, 그 언저리에.

▷ 전종철 : 그 언저리에 있다. 그러니까 뚫리지 않더라도 겨우 뚫리지 않고 뚫리더라도 진짜 뚫릴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최진녕 : 저는 국민들의 균형 감각을 믿습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초박빙 지역들이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가 아마 그 결과를 세 자릿수가 되느냐 그 이상이 되느냐 뭐 이런 것들을 아마 결정할 것 같은데 이곳만은 꼭 이겨야 된다 이런 데가 있을 것 같아요, 여나 야나.

▶ 김준일 : 각 정당이요?

▷ 전종철 : 네.

▶ 김준일 : 뭐 지금 사실은 PK가 지금 불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디비졌다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지금 거기가 원래 국민의힘이 원래 우세였던, 지난번에는 그러니까 전체에서 민주당이 부울경에서 7석밖에 못 가져갔는데 지금은 많으면 한 10석에서 15석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초접전인 데가 많은데.

▷ 전종철 : 뭐 해운대갑까지도 초박빙이다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 김준일 : 맞아요. 여론조사상으로는 오히려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지켜야 되는 데가 제가 보기에는 해운대갑 방금 말씀하셨는데 해운대갑도 그렇고요. 그리고 사실 수영 같은 경우에는 장예찬 무소속 후보 때문에 민주당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가 부산으로 치면 약간은 압구정동 같은 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도 조금 넘겨주면 굉장히 위험하다. 그리고 거제 같은 경우에도 지금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도 노동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보수 정당이 좀 옛날에 셌던 데인데 이런 데가 지금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동작을입니다. 다른 데보다 용산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를 보면 조금 권영세 후보가 조금 밀려요. 밀리는 경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동작을은 정말로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동작을까지 만약에 뺏기면 지난번 미래통합당이 8석 가져갔거든요, 서울에서 49석에서. 그거보다도 적어질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좀 동작을이 굉장히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이제 막판에 그동안 어떤 결정을, 마음의 결정을 미뤘던 20~30대 MZ세대의 향배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최진녕 : MZ세대, 사실 MZ세대는 종전 그러니까 MZ세대 할 때 M세대, Z가 있는데 그게 2030뿐만 아니고 이제 18세, 19세까지도 지금 포함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있어서의 어떤 2030세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를 봤을 때 2030 그리고 18세, 19세까지의 어떤 흐름을 충분히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최근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2030 MZ세대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하지만 최초에 나왔을 때는 상징적으로 0점, 제로 퍼센트가 나왔던 여론조사가 있을 정도로 공정과 상식에 대한 어떤 열망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종전에는 2030세대가 상당 부분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고 하면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는 그것보다도 오히려 좀 더 보수적인 성향이 드러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결국 이 부분이 막판에 어떤 총선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있는 통계를 쭉 봤더니만 전체적으로 처음에 내가 투표권을 갖게 되는 18세, 19세의 투표율이 굉장히 높더라고요. 거의 60% 중후반까지 가는 그런 점인데 그 친구들의 어떤 투표 성향이 최근에 있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국 대표 일가의 어떤 입시 부정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가지고는 2030세대와 18세, 19세가 많이 투표소에 나간다고 하면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어떤 박빙 선거에 있어서의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점에 비춰서 지금 2030세대는 어떤 정권 심판론보다는 자기한테 어떤 혜택이 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기능적 투표를 하고 있고 최근에 어떤 의대 입시와 관련해서 내가 의대 갈 수가 있네 하는 것에 관련해서 고등학교 졸업생 그리고 또 2030 직장인들한테까지 바람이 불고 있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는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여당의 정책 그리고 또 조국 일가에 대한 심판 이런 점에 비춰서는 투표하면 할수록 지금 정부여당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 좀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 상당히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전종철 : 시간이 한 15초밖에 안 남아서 만약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3부에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준일 : 3부에서 하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3부에서도 함께합니다.



<인서트>



▷ 전종철 : <본격 토론> 이어갑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2부에서 말씀하시지 못한 2030 표의 향배 좀 말씀해 주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최진녕 변호사님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는 바가 있는데 제가 가장 근본적으로 조금 반박을 하거나 좀 차이가 나는 부분은 2030세대의 어떤 보수화 경향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는 2030세대는 보수화가 된 게 아니라 스윙보터화됐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는 대선에서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강했기 때문에 내가 응징해야겠다라는 이런 것들이 상당히 강했고 그것도 남성과 여성이 상당히 20대 이대남이라고 불리는 이대녀하고 이제 투표 성향이 KBS 이제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극명하게 갈렸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지금 2030을 지배하는 주된 정서가 무엇이냐라고 본다면 쉽게 얘기를 하면 이런 겁니다. 이제 여론조사 KBS가 한 거, 이제 KBS가 의뢰해서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5천 명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조사한 거에서 총선 인식을 물어보거든요. 총선 인식을 물어보는데 쉽게 얘기하면 정권 견제, 그러니까 야당을 지지하겠다가 52 그리고 정권 지원, 그러니까 여당을 지지하겠다가 40이었어요. 52:40으로 이거가 나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2030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까 전체적인 경향성이 비슷합니다. 그러면 2030이 나와서 특정 정당 고착화가 되지 않은 2030이 이번 선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이제 생각을 해본다면 추론을 해본다면 조금 더 정권 심판 쪽에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52:40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이제 가능성이 있는 거고 특히 이번에는 지난번 2020년 같은 경우에는 세대별로 이제 투표율을 말씀드리면 18세, 19세는 66%였고요. 20대는 58%, 30대는 57%. 그런데 60대는 80%, 70대는 79%였어요. 그러니까 60~70대는 한 80% 나왔고요. 2030은 한 57~58% 나왔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60대 이상에서 더 올라가겠습니까, 2030에서 올라가겠습니까? 그러니까 60대 이상은 이미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올라가기는 하겠죠. 상승 여력이 작아요. 여기가 주로 보수층이 강한 데잖아요. 2030은 이미 스윙보터화 됐기 때문에 아까 전에 말씀드린 투표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권 심판론과 정권 지원론의 그 비율대로 평균에 수렴하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본다면 이거는 전체적으로 그게 그러니까 민주당 심판론 쪽으로 간다고 보는 걸 하는 건 너무 낙관적인 견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이제 또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특징 중 하나가 유권자 구성 변화인데 노년 유권자가 청년 유권자보다. 지금 관련되는 얘기예요.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그런데 이게 지금 뭐 진짜 보수 정당이 유리하게 된 건지 아니면 어떻게 보면 그 똑같은 사람들이 나이만 좀 먹은 건지. 이게 변화가 있을까요? 영향이 있을까요?

▶ 최진녕 : 어쨌든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확인해 봤더니만 국회 입법조사처가 2022년에 낸 보고서 제목이 있는데 유권자 및 투표자의 연령대별 구성 변화 추이라고 해서 그로 인한 어떤 인구 구성 변화에 따른 정치적인 변화 이것을 분석했던 그 내용이 있는데요. 결국 유권자 투표 선택에 미치는 요인이 크게 봤을 때 연령 효과와 세대 효과, 지금 앵커께서 얘기하시는 것은 세대 효과. 한마디로 386이 486 되고 486이 지금 686 됐다 보니까 공통된 어떤 생활을 해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60대가 된다고 해서 정치적 지형이 바뀌겠느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또 다른 그 같은 비중을 두고 있는 연령 효과, 한마디로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 처칠이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20대에 진보가 아니면 가슴이 없고 그리고 40대에 보수가 아니면 머리가 없다라고 얘기했듯이 아무래도 연세가 드시면 설령 386, 486이라고 한다 하더라도 연령 효과에 따르는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인적 구성을 봤을 때 제가 깜짝 놀라는 게 2000년 16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20대가 25%밖에 안 되고 60대가 15%밖에 안 됐어요. 그런데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는 이게 엄청나게 바뀌어서 20대는 십몇 퍼센트로 쪼그라들어버리고 60대 이후가 거의 뭐 진짜 지금 60대부터 제 기억에 한 삼십 몇 퍼센트. 그러니까 50대, 60대, 70대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 넘어가버리는 이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지금 전체적인 어떤 투표에 있어서의 어떤 보수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다만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최근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지어지는 어떤 지역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결국 그런 연령 효과와 또 어떻게 보면 세대별 효과가 서로 어떻게 보면 상충되는데 그 상충되는 것이 어느 정도로 이렇게 돼서 누구한테 유리할지 지금 단정하기 어려운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 효과에 따르는 어떤 보수화 경향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 대선에서도 상당 부분 입증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입증됐기 때문에 조금 전에 김준일 평론가님이 얘기하시는 압도적인 국민들의 어떤 민주당 지지 이런 것은 있기 어렵다고 저는 예측을 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연령 효과에 따르는 효과를 저는 좀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 김준일 :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일단은 이제 세대별 이번에 유권자 구성을 말씀드리면 18, 19세까지 더해 가지고 여기가 2%인데 20대가 15.8%, 30대가 14.8%, 40대가 17.8%, 50대가 19.7%, 60대가 17.4%, 70세 이상이 14.5%. 그래서 50대 이상부터 50, 60, 70세 이상을 다 더하면 51.6%예요. 그러니까 여기가 대한민국이 굉장히 늙어... 왜냐하면 대한민국 연령 중위값이 44세가 넘었어요. 그러니까 1990년에는 28세였거든요, 대한민국 중위값이. 그런데 지금 44세가 됐으니까 얼마나 이게 늙었는지. 그러니까 요즘 40대들이 아직도 자기가 젊은 줄 알고 착각하는 이유가 이제 거기에 있는 거죠.

▷ 전종철 : 저도 제가 젊은 줄 아는데요.

▶ 김준일 : 그래요?

▶ 최진녕 : 젊으세요.

▶ 김준일 : 그런데 이제 최진녕 변호사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연령 효과가 있고 이제 코호트 효과, 세대 효과라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진보 대학생이라는 일종의 약간의 조롱 섞인 게 있어요. 뭐냐하면 이제 40대와 50대 초반, 지금의 70년대생들을 가리키는 건데 이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젊은 줄 알고 자기들이 왜 맨날 대학생 때처럼 막 열정적으로 민주당 지지하고 이거를 조금 비하하는 약간 표현인데 왜 그러냐면 그때 이들이 처음 경험했던 것들이 굉장히 이를테면 전교조가 처음 와가지고 교육을 받은 것부터 해가지고 효순이, 미선이 사건, 이를테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해가지고 처음에 어떤 정당에 내가 투표를 하느냐가 굉장히 그 이후에도 정당 고착화에 영향을 끼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지금 60대에는 60대 초중반에는 80년대 학번 초중반이 들어가 있어요. 조국 대표도 지금 60대고요. 이재명 대표도 60대예요.

▷ 전종철 : 제가 그래서 아까 질문드릴 때 똑같은 사람들이 나이만 먹은 거 아닌가 그 질문을 드린 거예요.

▶ 최진녕 : 코호트 효과.

▶ 김준일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 경향성이 지금 정확하게 60대 중반을 기준으로 해가지고, 소위 말해서 58년 개띠를 기준으로 해가지고 그거보다 더 나이 드신 분들하고 젊으신 분들하고 투표 성향이 정확하게 갈립니다. 50대 같은 경우에도 지금 74년생 생일 지난 사람까지 이제 50대거든요. 여기가 대한민국에서 70년부터 74년이 가장 진보적인 세대예요. 민주당 지지세가 제일 강한 데가 5년 단위로 끊으면 여기입니다, 여기 70년부터. 그러니까 오히려 운동권 세대보다 86세대보다 더 여기가 진보세가 강해요. 그렇다고 본다면 50대도 상당히 옛날 통념하고 달라졌다고 본다면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부장님을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가 발렸다라는 거예요. 옛날에는 부장님부터는 보수 그리고 그 밑에 이제 차장, 과장은 진보였는데 지금은 부장이 제일 진보고 사장님까지 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제 모수를 찾으려면. 그러니까 이게 확실히 연령 효과보다 코호트 효과가 강하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지금 이제 연령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역시 여성, 남성에 따른 어떤 투표 성향. 이거는 젠더 이슈가 있을 때 조금 그게 드러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떨 것 같습니까?

▶ 최진녕 : 그 부분과 관련해가지고는 전체적인 어떤 그 흐름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는 여성이 투표를 조금 더 하는 것들은 맞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권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후덕하고 또 나름대로의 어떤 선한 이미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아버지의 푸근함을 느낌으로써 여성들이 상당 부분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못하고 심판당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번에 있어서의 이대남, 이대녀라고 하는 것에 있었던 것이 사실 지난 한 5년 동안 굉장히 많이 심화된 건 맞습니다만 의외로 최근에 와서는 이대남, 이대녀로 구분돼 가지고 어떤 이슈가 되는 것은 훨씬 더 적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제3지대와 관련되는 논란이 어떻게 보면 홍수처럼 쫙 쓸려가면서 오히려 진보와 보수 이런 측의 어떤 진영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지 남녀 간의 어떤 갈등이 이번 총선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성이 특별히 어떤 진보나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어떤 본인의 정치적 성향 이런 부분에 따라서 가는 이런 남녀 간의 구분 효과보다는 전체적인 어떤 심판 내지는 오히려 야당 심판이냐 여당 심판이냐 이런 부분에 좀 더 공감하는 투표가 나올 가능성이 저는 높지 않나 예측을 해봅니다.

▷ 전종철 :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크게 막판 변수가 막말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부동산 관련된 대출이라는 데 이슈가 있고 그다음에 의정 갈등이 있고 크게 그렇게 꼽는데 그 막말 부분이 특히 이대생 성 상납 이런 게 약간 젠더적인 이슈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크게 이슈가 되는 것 같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여론의 흐름을 봤을 때도 그렇고 특히 김활란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김준혁 규탄도 했지만 김활란은 친일파라고 해서 이대생들이 또 나와가지고 그거와 관련해서 또 시위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번이 말씀하신 대로 동의하는 게 젠더 이슈 자체가 크지는 않다 그거는 맞는 것 같고 다만 또 말씀하신 거에 동의하는 게 전체적으로 보면 역대 투표율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2010년 이후로는 2007년, 2008년 이후로는 여성의 투표율이 조금 더 높아요. 그런데 이게 다른 세대는 여성 투표율하고 남성 투표율하고 이게 큰 차이가 없는데 20대는 큰 차이가 나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번에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그 한국리서치 조사 6차 조사에서 선생님께서는 투표를 할 생각입니까? 물어봤거든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가 20대 남성이 55%, 20대 여성이 61%예요. 그런데 20대 남성이 상대적으로 보수가 더 많잖아요, 지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됐을 때 출구조사도 그렇고. 그러니까 투표 의향이 20대 남성이 떨어진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려운. 다른 세대는 이를테면 70대 이상은 92, 93. 60대도 92, 93. 거의 똑같아요. 세대별 남녀별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20대 남성들이 투표 의향이 이렇게 떨어진다고 한다면 이게 그러니까 투표 동기부여가 안 된다고 본다면 이게 보수한테 좀 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 최진녕 :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의 부동산, 강남 부동산 사랑 이슈 그것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에 출마를 하면서 강남에 30억대 아파트를 땡빚 내가지고 샀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돈 한 푼 없는 대학생 여대생 딸을 사실상 서류를 위조해가지고 11억을 대출받아서 그걸 갚게 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내로남불, 민주당의 어떤 표리부동함 그리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계속 어떻게 보면 수원정에 있는 김준혁 후보가 성과 관련되는 도저히 우리 방송에서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얘기를 계속했다는 점은 20대, 30대 여성 들에게 상당한 소구력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그 부분을 계속 축소시키고 그걸 어떻게 보면 친일파 프레임으로 희석시키려고 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만큼 그걸로 해서 희석될까요? 오히려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이대생들이 반박하고 나섰지만 그 반박이 오히려 가짜 뉴스라는 그런 재반박이 있다는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 하면 막판 수도권에 있어서의 어떤 박빙 선거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신승을 예측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 전종철 : 지금부터는 앞으로 선거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어떤 결과가 나타나나 시나리오별로 한번 볼게요. 지금과 비슷한 의석을 민주당이 얻었을 경우, 그러니까 과반을 좀 안정되게 확보했을 경우. 그렇지만 뭐 합해가지고 개헌 저지선까지 안 갔을 때 그럼 어떤 모습의 정국이 펼쳐지나요?

▶ 김준일 : 지금하고 똑같겠죠.

▷ 전종철 : 그렇겠죠.

▶ 최진녕 : 그렇죠

▷ 전종철 : 의회를 주도를 하지만 완전히 누르지는 못하는.

▶ 김준일 : 계속 민주당이 뭔가를 이제 법을 만들어서 올리면 대통령이 또 거부권 행사하고. 지금 9번 거부권 행사했죠. 법안 개수로 9번이에요. 그래서 이게 이승만 대통령 빼고는 역대 최다입니다, 지금. 그게 이제 그거 집권 2년 차에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무한 반복, 무한 루프. 그래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이 선거 초반에 그 얘기를 했어요. 그대로 이대로 비슷하게 나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아예 범야권을 200석 이상을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국민의힘을 150석 이상을 만들어줘라. 그래야지 뭐가 이제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계속 싸울 것 같아요, 그러면. 참 그렇게 될 것 같고.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쉽게 얘기하면 숫자로 이제 150, 180, 200 이제 많이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151석을 목표로 했고 151석이면 사실은 저는 국민의힘의 사실상 승리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151석밖에 못 가지고 간다면. 지난번 선거보다 그러면 거의 30석 가까이 줄어든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굉장히 지금 안 좋은 이 여론 상황에서 굉장히 선전한 거고 만약에 200석이 넘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생각 이상의, 상상 이상의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도 발생할 수 있고 생각보다 저는 이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탄핵 추진이.

▷ 전종철 : 탄핵, 개헌 뭐.

▶ 김준일 : 개헌도 그렇고. 그런데 개헌은 조금 논의는 나오겠지만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요. 제가 지금 가장 주목하는 건 총선 끝나자마자 야권에서는 채상병 특검부터 하자고 할 거예요. 왜 그러냐면 탄핵을 만약에 정말로 하려면 명백하게 법 위반이 있어야 되잖아요. 무조건 감정으로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탄핵이 이제 헌재에서 기각됐을 때 역풍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가장 그 약한 고리가 대통령의 채상병 사건의 개입 이게 이제 법 위반이다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 국정조사 특검부터 하자라고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게 만약에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 그러면. 탄핵 200석이 이제 범야권이 됐을 경우를 말씀드린 거예요. 그러면 탄핵 정국으로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시나리오별 어떻게 정국 전망하세요?

▶ 최진녕 : 저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시나리오를 좀 얘기를 하고 싶어요. 왜 자꾸 민주당이 이긴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 자체가 KBS의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 김준일 : 제 개인 생각입니다.

▶ 최진녕 :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과반 내지는 어쨌든 1당이 될 경우를 한번 생각을 해본다고 하면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겠죠. 사실 지난 2년 동안 헌법상 분명히 어떻게 보면 대통령제로 돼 있는데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180석을 기준으로 해서 사실상의 의원내각제와 같이 운영을 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을 뽑아놨더니만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드디어 만약에 과반 내지는 1당이 된다고 하면 지금 공약을 했던 것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더불어서 또 한동훈이라는 새로운 정치인이 대선 가도를 탄탄대로를 달릴 가능성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만약에 지금 여소야대가 된다면 정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레임덕이라는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겠지만 만약에 1당, 과반은 언감생심. 1당이라도 된다 할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이 의장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임위원회 배분에 있어서도 상임위원장이 상당 부분 또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입법을 통한 개혁 이 부분에 탄력이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윤석열 정부를 넘어서 다음 자유 우파 정부의 탄생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고 더불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중도 보수에 있는 분들은 이번 선거가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결정적 선거, 크리티컬한 일렉션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해 주신 건 어떤 정파나 그런 부분을 얘기해 주셨고 이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그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재명, 조국 그리고 한동훈. 이재명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됩니까?

▶ 김준일 :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야권 지도자들의 운명은 법원이 결정합니다. 정치권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 최진녕 :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 전종철 : 투표가 아니네요.

▶ 김준일 : 네, 투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요. 뭐 이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전제로 말씀드리면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다만 이런 시나리오는 있어요. 조국 대표가 언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만에 하나 이제 탄핵이 가능할 경우에는 대법원 형 확정 전에 탄핵이 가능하면 이게 이제 조기 대선 모드로 들어가고 형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바랄 거예요, 그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은. 그러니까 굉장히 역동적인 상황이 벌어질 거고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 본인이 지방선거 빼놓고 본인이 나왔거나 본인이 주도한 선거가 지금 다 졌거든요. 2020년 지방선거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는데 본인은 이겼지 계양을에서 보궐선거에 이겼지만 당은 참패했고 대선도 지고. 그러니까 약간의 이재명에 대한 불신이 있었어요, 사실은. 일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으로 이길 수 있게 해서 다음 대선? 약간.

▷ 전종철 : 그러면 선거로 한 번은 증명해야 된다?

▶ 김준일 : 증명을 이번에 이제 어느 정도 하게 됐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유권자들은 이제 볼 가능성이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의석수 시나리오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 만에 하나 2020년 103석보다 밑이면 한동훈 책임론을 벗어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안 좋아도 그거보다는 더 나와야지라는.

▷ 전종철 : 그 마지노선을 얼마를 보고 계신다고요?

▶ 김준일 : 저는 103석이요.

▷ 전종철 : 103석?

▶ 김준일 : 103석 밑으로 만약에 간다라고 한다면.

▷ 전종철 : 어쨌든 기본적으로 세 자리네요.

▶ 김준일 : 그렇죠.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그런데 이제 이게 103석 밑은 이제 3석만 더 떨어지면 두 자리가 되는 거니까 사실은 200석을 저지 못했다는 거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어쨌든 이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타격을 많이 받고 제 느낌으로는 전문가들도 얘기했는데 120석 정도면 그래도 진짜 졌지만 졌잘싸, 진짜 선전했다 이런 식으로 이제 될 것 같고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140석 이상 가지고 간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날개를 다는 거죠. 확고한 차기 대권주자.

▷ 전종철 :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120석만 나와도 정신적으로는 승리에 가까운 거죠?

▶ 최진녕 : 정신 승리.

▶ 김준일 : 저는 사실 실질적으로 승리라고 봅니다, 120석이면.

▷ 전종철 : 그래요?

▶ 김준일 : 네.

▶ 최진녕 :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이곳만 이기면 다 이긴다라고 첫 질문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계양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만약 이재명 대표를 이긴다 하면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정계 퇴출시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될 경우에는 방탄복도 국회의원도 벗게 되고 결국 8월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사실상 못 나가게 되는 그런 수순을 밟게 돼서 결국 이재명 대표가 만약 패배할 경우에는 민주당발 정계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현실화될지는 아직까지는 누구도 지금 모릅니다. 원희룡 후보가 끝까지 지금 나름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정말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바로 정계 개편, 어떻게 보면 거기에 플러스 조국 당이 상당 부분 10석 이상 얻으면 오히려 민주당 친노, 친조국발 정계 개편으로 휩쓸려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계양을 저는 눈여겨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별 중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조 방탄 심판론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김준일 평론가님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들은 표가 아니고 법원이 심판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표로 범죄자들은 심판해야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프레임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정말 12개가 넘는 범죄로 해서 지금 어제 같은 경우에도 재판에 나가고 선거를 못하는 이 사법 리스크 이런 것은 민주주의를 빙자해서 법치주의를 우롱하는 그런 상황에 대한 심판을 해야 되는 것이고 조국 내일이라도 대법원에서 판결 선고를 하면 실형 선고 2년을 살아야 되기 때문에 있어야 될 곳이 여의도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 교도소를 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고 하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정상화, 비정상화에서 정상화로서 국민들이 표로서 먼저 사법부 이전에 심판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저는 오늘 국민들이 이조 심판 해 주실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만약에 이제 과반 정도를, 만약에 과반을 민주당이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뭐라 그럴까요. 영향력이랄까요? 그게 훨씬 더 커질 것 같아요.

▶ 최진녕 : 정치적 영향력.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엄청 커지죠. 왜냐하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니까.

▷ 전종철 : 완벽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 같아요.

▶ 최진녕 : 그렇죠.

▷ 전종철 :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계속 과반, 단독 과반을 그거 한 것 같은데 두 사람이 어떤 대선 후보로서도 사법 리스크와는 조금 별개로 대선 후보로서도 경쟁하게 될 것 같아요.

▶ 김준일 : 대선 후보로 경쟁을 할 텐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종적으로 두 사람 다.

▷ 전종철 : 법원이요?

▶ 김준일 : 두 사람 다 안 될 가능성도 있어서 그걸 진짜 민주당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예를 들면 이광재 후보가 만약에 안철수 후보 이긴다 그러면 굉장히 잠재력 있는 대선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지금 사람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이제 변수들이 있다. 뭐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이긴다고 한다라면 여권 차기 당대표 후보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이 거의 점멸각이거든요, 지금. 그렇다고 본다면 여러 가지 생존하는 정치인들의 어떤 잠재력 포텐셜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전종철 : 어떻게 보세요?

▶ 최진녕 : 거의 뭐 일반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정말 필승을 위해서 어제 늦게까지도 열심히 하시는 걸 봤는데 여기는 신승이 아닌 낙승 거둘 거라 생각을 하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그렇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7번인가 동작을을 갈 만큼 나경원 후보를 견제하고 있는데 그런 견제를 뚫고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다 할 경우에는 차기 국민의힘의 새로운 대표로서의 우뚝 설 가능성.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원희룡 또 오세훈 그리고 한동훈 이런 잠룡들이 굉장히 많은 반면에 민주당은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지금 대표적인 두 분이 사법 리스크에 온전히 노출돼 있고 사법 리스크도 지금 조국 후보는 당장 내일이라도 대법원의 판결이 나면 국회의원 배지가 떨어지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도 중요하지만 총선 이후에 리더십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이건 지금 시간이 너무 안 남아 가지고 한 15초씩만 대답을 해 주시면. 녹색정의당이 원외 정당 될 위기에 처했어요. 참 절박할 것 같아요, 거기도. 국민들이 잘 안 보고 있지만. 어떠십니까?

▶ 김준일 :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 1석 아니면 0석으로 보고 있는데 진보 정당, 진보당을 포함해서 그쪽 재편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최진녕 : 오히려 제3지대는 사실상 이번 총선 과정에서는 존재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이른바 제2대선 이런 프레임이 되다 보니까 군소 정당은 사실상 21대보다 더 적어지는 결과가 거의 불 보듯 명확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일 : 감사합니다.

▶ 최진녕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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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종철의 전격시사] 최진녕 변호사 & 김준일 평론가 - 총선 이후 정치권 변화는?
    • 입력 2024-04-10 11:36:31
    전격시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매주 수요일 만나는 <본격 토론> 이번 주에는 총선 본투표 날에 만나 뵙게 됐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최진녕 : 반갑습니다. 최진녕입니다.

▷ 전종철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D-Day 중요한 날인 만큼 두 분과 2부, 3부 터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2부에서는 좀 가볍게 선거 관련 궁금증부터 역대 기록까지 좀 살펴볼게요.

▶ 최진녕 : 좋습니다.

▷ 전종철 : 저희가 모시는 분들마다 하는 첫 번째 질문 사전투표하셨습니까?

▶ 최진녕 : 당근이죠.

▷ 전종철 : 하셨어요?

▶ 김준일 : 예, 저도 선거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일정이 있어가지고 안 하면 아예 투표를 못하게 생겼더라고요.

▷ 전종철 : 아, 그러셨어요?

▶ 최진녕 : 그런 것을 떠나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는 반드시 하는 것. 혹시 오늘 못할지도 모르잖아요.

▷ 전종철 : 그러니까요.

▶ 최진녕 : 좀 당겨서 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준일 : 보수 진영이 이 최진녕 변호사님의 말에 새겨들어야 되는데 왜 그렇게 부정선거 음모론이 맨날 나와서.

▶ 최진녕 : 저도 짧게 얘기하면 부정선거 논리는 패자의 논리입니다. 여권에서 부정선거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사실 약간 코미디 같은 얘기이기 때문에 국민들 최대한 빨리 많이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불어서 다만 그렇다고 해서 사전투표가 정당하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어떤 정국이 요동치는데 최종적인 어떤 표심이 어떤 상황 변화를 제대로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향후에 어떤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조정이라든가 이런 논의는 있어야 된다는 것도 저는 밝혀둡니다.

▷ 전종철 : 사전투표가 그렇다면 최종 투표율 어느 정도 될까요?

▶ 김준일 : 저는 다른 방송에서도 이거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68% 정도 얘기를 했거든요. 먼저 좀 재밌는 게 경향성이 하나가 있는데 지난번에 이제 우리가 31.3%를 찍었는데 최근에 4번의 선거 중에서 가장 최근이었던 2022년 지방선거 이거를 빼놓고는 사전 선거하고 최종 투표율이 있지 우리가 본 투표율을 계산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최종에서 사전을 빼면 본투표율이 나오잖아요.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그렇죠? 그러니까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모두 본 투표율이 40%였어요, 3개가.

▷ 전종철 : 그래요?

▶ 김준일 :예,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2018년 지방선거는 최종이 60.2, 사전투표가 20.14. 그래서 40이 나왔고요. 그리고 2020년 총선도 최종이 66.2 그리고 사전이 26.7. 그래서 이것도 거의 이제 40이 나왔고요. 2022년 대선도 77.1, 36.7. 36.9. 그래서 이것도 40이 거의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이 계산대로라면은 31.3에다가 40을 더하면 71.3. 그럼 김민석 의원이 또 맞히네. 뭐 이럴 수도 있는데 저는 본 투표율이 조금 낮아질 거라고 봤어요. 왜냐하면 좀 이전한 것 같아요, 지금. 그리고 지금 현재 시간도 2020년 총선보다 투표율이 좀 낮거든요, 본 투표율 기준으로 하면.

▷ 전종철 : 70까지는 안 갈 것 같다.

▶ 김준일 : 70까지 안 가고 68% 정도 갈 거라고 저는 예상을 했습니다.

▶ 최진녕 : 저요? 오늘 작두 도령 되는 겁니까?

▷ 전종철 : 한번 내기도 한번 하시죠.

▶ 최진녕 : 거의 비슷한데요.

▷ 전종철 : 비슷해요?

▶ 최진녕 : 제가 써온 키워드는 69%였습니다. 저 또한 70%를 넘기기는 사실 쉽지가 않다. 실제로 지금 사전투표를 한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많이들 얘기하듯이 보수, 진보의 진영이 결집되는 효과도 있었지만 결국 사전투표가 지속적으로 되면서 아, 이거 되게 편하더라. 미리 당겨서 해놓고 나면 선거 날 아침 푹 자고 하루 뒹굴뒹굴해도 김밥말이 해도 괜찮다는 그런 편의성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던 그런 거다 보니까 말 그대로 당겨서 하는 그런 효과. 당겨서 하면 결국 나중에 안 가도 되는 거잖아요. 그런 효과가 서로 상쇄가 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진영의 결집이라는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종전의 총선보다는 높아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대선에 가깝게 막 70%를 뚫어버리는 이 정도는 쉽지 않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른바 제2의 대선 이런 취지로 해서 이념 투표 성향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고 하면 예외적으로 70% 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예측해 봅니다.

▷ 전종철 : 이번 질문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의석수 전망해주시죠. 제가 기록으로 남겨놓을 거예요.

▶ 김준일 : 큰일이다

▶ 최진녕 : 오, 주여. 제가 먼저 얘기할까요?

▶ 김준일 : 먼저 하시죠. 매를 먼저 맞으세요.

▶ 최진녕 : 그렇죠. 저의 개인적인 바람도 일부 들어갔다는 것을 감안하시고 범여권 145석, 범야권 155석 정도로 저는 예측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례대표까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어떤 야당에 대한 심판론, 야당에 대한 오만함 이런 부분에 대한 심판이 중도층, 수도권층에 바람이 살짝 불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한다고 하면 지금 국민의힘 쪽이 수도권에서 상당히 선전할 가능성, 신승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구와 국민의미래 2개를 합쳤을 때 제1당이 될 가능성 저는 점쳐보는데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어떤 의석수에 있어서는 범야권이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그리고 또 조국 신당 이런 부분을 다 합친다고 하면 전체 의석수에서는 범야권이 조금 더 많은 정도의 어떤 예측을 해보는데요.

▷ 전종철 : 최 변호사님은 어쨌든 1당이 지금 저기 국민의힘이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최진녕 : 될 가능성이 아직은 있다. 그러니까 과반위까지는 현실적으로 저는 어렵다고 보고 다만 보수를 탈탈 다 합친다고 하면 1당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 않을까 하는 저의 바람과 함께 나름대로의 과학적 분석을 한번 해봤습니다.

▷ 전종철 : 어떠십니까. 과학적입니까?

▶ 김준일 : 어떤 과학인지 제가 이해가 안 되는데, 일단은. 제가 어젯밤에 제 이제 개인 페이스북 SNS에 이 총선 의석수 전망을 올렸어요. 올렸는데 그 숫자만 올린 게 아니라 지역별로 다 분석을 해서. 그러니까 제가 254개 지역구를 다 보고 여론조사를 보고 특히 이제 여론조사가 아예 안 된 지역은 그전에 이긴 후보가 이긴다고, 그러니까 이긴 정당이 이긴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관심이. 은평갑은 여론조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강남갑도 없어요. 없는 이유는 하나 마나니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감안을 해 가지고 계산을 했는데 제가 국민의힘의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최소 66곳에서 최대 88곳 정도는 저는 계산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다 말씀을 드리기에는 너무 기니까. 이를테면 서울은 7곳에서 11곳, 경기는 2곳에서 6곳, 인천에는 1곳에서 3곳, 이를테면 충청도는 7곳에서 9곳, 강원도는 5곳에서 6곳, TK는 25개 중에 최경환 빼놓고 24개 그리고 PK는 40개 중에 29곳까지 최대 이제 가져간다 이렇게 이제 계산을 했어요, 하여간. 그래서 이거를 이제 비례 국민의미래 15석에서 17석 레인지로 보거든요.

▷ 전종철 : 그럼 최소 얼마에서 최대 얼마입니까.
▶ 김준일 : 그러면 최소 81석에서 최대 105석 정도 저는 계산을 했고요. 제가 다른 방송에서 이제 딱 하나를 찍으라고 한다라면 딱 국민의힘 의석수를 찍으라고 하면 저는 97석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까지 합쳐서 182석 그리고 국민의힘 97석, 조국혁신당 13석 그리고 새로운미래가 2석인데 지역구 하나, 비례 하나. 개혁신당이 2석, 비례 2개 그리고 녹색정의당 비례 1석 그리고 진보당은 지역구 2석 울산 하나, 부산 하나. 그리고 무소속 1석 그래서 300석 이렇게 저는 예상을 했어요.

▷ 전종철 : 이 분석에 의하면 그야말로 개헌선이 확보가 되는 거네요.

▶ 김준일 : ±5 정도 저는 봅니다. 여기에서 얘기를 말씀드린 거에 ±5인데 그러니까 개헌선이 뚫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게 진짜 엄살일까? 그리고 얼마 전에 권성동 의원, 윤상현 의원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4선 중진들이 모여서 그 급한 지역구를 팽개치고 지금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해서 막아달라고 하는 게 정말 엄살일까? 그러니까 판세를 보면 정말 안 좋아요. 2020년 미래통합당 때보다 더 안 좋습니다, 지금.

▷ 전종철 : 그러니까 어쨌든 지금 우리 김준일 시사평론가의 분석에 의하면 개헌선이 뚫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 김준일 : 그 언저리에 있어요, 그 언저리에.

▷ 전종철 : 그 언저리에 있다. 그러니까 뚫리지 않더라도 겨우 뚫리지 않고 뚫리더라도 진짜 뚫릴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최진녕 : 저는 국민들의 균형 감각을 믿습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초박빙 지역들이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가 아마 그 결과를 세 자릿수가 되느냐 그 이상이 되느냐 뭐 이런 것들을 아마 결정할 것 같은데 이곳만은 꼭 이겨야 된다 이런 데가 있을 것 같아요, 여나 야나.

▶ 김준일 : 각 정당이요?

▷ 전종철 : 네.

▶ 김준일 : 뭐 지금 사실은 PK가 지금 불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디비졌다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지금 거기가 원래 국민의힘이 원래 우세였던, 지난번에는 그러니까 전체에서 민주당이 부울경에서 7석밖에 못 가져갔는데 지금은 많으면 한 10석에서 15석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초접전인 데가 많은데.

▷ 전종철 : 뭐 해운대갑까지도 초박빙이다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 김준일 : 맞아요. 여론조사상으로는 오히려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지켜야 되는 데가 제가 보기에는 해운대갑 방금 말씀하셨는데 해운대갑도 그렇고요. 그리고 사실 수영 같은 경우에는 장예찬 무소속 후보 때문에 민주당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가 부산으로 치면 약간은 압구정동 같은 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도 조금 넘겨주면 굉장히 위험하다. 그리고 거제 같은 경우에도 지금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도 노동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보수 정당이 좀 옛날에 셌던 데인데 이런 데가 지금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동작을입니다. 다른 데보다 용산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를 보면 조금 권영세 후보가 조금 밀려요. 밀리는 경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동작을은 정말로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동작을까지 만약에 뺏기면 지난번 미래통합당이 8석 가져갔거든요, 서울에서 49석에서. 그거보다도 적어질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좀 동작을이 굉장히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렇다면 이제 막판에 그동안 어떤 결정을, 마음의 결정을 미뤘던 20~30대 MZ세대의 향배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최진녕 : MZ세대, 사실 MZ세대는 종전 그러니까 MZ세대 할 때 M세대, Z가 있는데 그게 2030뿐만 아니고 이제 18세, 19세까지도 지금 포함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있어서의 어떤 2030세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를 봤을 때 2030 그리고 18세, 19세까지의 어떤 흐름을 충분히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최근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2030 MZ세대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하지만 최초에 나왔을 때는 상징적으로 0점, 제로 퍼센트가 나왔던 여론조사가 있을 정도로 공정과 상식에 대한 어떤 열망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종전에는 2030세대가 상당 부분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고 하면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는 그것보다도 오히려 좀 더 보수적인 성향이 드러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결국 이 부분이 막판에 어떤 총선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있는 통계를 쭉 봤더니만 전체적으로 처음에 내가 투표권을 갖게 되는 18세, 19세의 투표율이 굉장히 높더라고요. 거의 60% 중후반까지 가는 그런 점인데 그 친구들의 어떤 투표 성향이 최근에 있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국 대표 일가의 어떤 입시 부정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가지고는 2030세대와 18세, 19세가 많이 투표소에 나간다고 하면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어떤 박빙 선거에 있어서의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점에 비춰서 지금 2030세대는 어떤 정권 심판론보다는 자기한테 어떤 혜택이 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기능적 투표를 하고 있고 최근에 어떤 의대 입시와 관련해서 내가 의대 갈 수가 있네 하는 것에 관련해서 고등학교 졸업생 그리고 또 2030 직장인들한테까지 바람이 불고 있는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는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여당의 정책 그리고 또 조국 일가에 대한 심판 이런 점에 비춰서는 투표하면 할수록 지금 정부여당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 좀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 상당히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전종철 : 시간이 한 15초밖에 안 남아서 만약에 하실 말씀이 있으면 3부에서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준일 : 3부에서 하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3부에서도 함께합니다.



<인서트>



▷ 전종철 : <본격 토론> 이어갑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2부에서 말씀하시지 못한 2030 표의 향배 좀 말씀해 주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최진녕 변호사님의 의견에 일부 동의하는 바가 있는데 제가 가장 근본적으로 조금 반박을 하거나 좀 차이가 나는 부분은 2030세대의 어떤 보수화 경향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는 2030세대는 보수화가 된 게 아니라 스윙보터화됐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는 대선에서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강했기 때문에 내가 응징해야겠다라는 이런 것들이 상당히 강했고 그것도 남성과 여성이 상당히 20대 이대남이라고 불리는 이대녀하고 이제 투표 성향이 KBS 이제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보면 극명하게 갈렸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지금 2030을 지배하는 주된 정서가 무엇이냐라고 본다면 쉽게 얘기를 하면 이런 겁니다. 이제 여론조사 KBS가 한 거, 이제 KBS가 의뢰해서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5천 명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조사한 거에서 총선 인식을 물어보거든요. 총선 인식을 물어보는데 쉽게 얘기하면 정권 견제, 그러니까 야당을 지지하겠다가 52 그리고 정권 지원, 그러니까 여당을 지지하겠다가 40이었어요. 52:40으로 이거가 나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2030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까 전체적인 경향성이 비슷합니다. 그러면 2030이 나와서 특정 정당 고착화가 되지 않은 2030이 이번 선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이제 생각을 해본다면 추론을 해본다면 조금 더 정권 심판 쪽에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52:40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이제 가능성이 있는 거고 특히 이번에는 지난번 2020년 같은 경우에는 세대별로 이제 투표율을 말씀드리면 18세, 19세는 66%였고요. 20대는 58%, 30대는 57%. 그런데 60대는 80%, 70대는 79%였어요. 그러니까 60~70대는 한 80% 나왔고요. 2030은 한 57~58% 나왔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60대 이상에서 더 올라가겠습니까, 2030에서 올라가겠습니까? 그러니까 60대 이상은 이미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올라가기는 하겠죠. 상승 여력이 작아요. 여기가 주로 보수층이 강한 데잖아요. 2030은 이미 스윙보터화 됐기 때문에 아까 전에 말씀드린 투표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권 심판론과 정권 지원론의 그 비율대로 평균에 수렴하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본다면 이거는 전체적으로 그게 그러니까 민주당 심판론 쪽으로 간다고 보는 걸 하는 건 너무 낙관적인 견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이제 또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특징 중 하나가 유권자 구성 변화인데 노년 유권자가 청년 유권자보다. 지금 관련되는 얘기예요.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그런데 이게 지금 뭐 진짜 보수 정당이 유리하게 된 건지 아니면 어떻게 보면 그 똑같은 사람들이 나이만 좀 먹은 건지. 이게 변화가 있을까요? 영향이 있을까요?

▶ 최진녕 : 어쨌든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확인해 봤더니만 국회 입법조사처가 2022년에 낸 보고서 제목이 있는데 유권자 및 투표자의 연령대별 구성 변화 추이라고 해서 그로 인한 어떤 인구 구성 변화에 따른 정치적인 변화 이것을 분석했던 그 내용이 있는데요. 결국 유권자 투표 선택에 미치는 요인이 크게 봤을 때 연령 효과와 세대 효과, 지금 앵커께서 얘기하시는 것은 세대 효과. 한마디로 386이 486 되고 486이 지금 686 됐다 보니까 공통된 어떤 생활을 해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60대가 된다고 해서 정치적 지형이 바뀌겠느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또 다른 그 같은 비중을 두고 있는 연령 효과, 한마디로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 처칠이 얘기했다고 하잖아요. 20대에 진보가 아니면 가슴이 없고 그리고 40대에 보수가 아니면 머리가 없다라고 얘기했듯이 아무래도 연세가 드시면 설령 386, 486이라고 한다 하더라도 연령 효과에 따르는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인적 구성을 봤을 때 제가 깜짝 놀라는 게 2000년 16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20대가 25%밖에 안 되고 60대가 15%밖에 안 됐어요. 그런데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는 이게 엄청나게 바뀌어서 20대는 십몇 퍼센트로 쪼그라들어버리고 60대 이후가 거의 뭐 진짜 지금 60대부터 제 기억에 한 삼십 몇 퍼센트. 그러니까 50대, 60대, 70대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 넘어가버리는 이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지금 전체적인 어떤 투표에 있어서의 어떤 보수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다만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최근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지어지는 어떤 지역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결국 그런 연령 효과와 또 어떻게 보면 세대별 효과가 서로 어떻게 보면 상충되는데 그 상충되는 것이 어느 정도로 이렇게 돼서 누구한테 유리할지 지금 단정하기 어려운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 효과에 따르는 어떤 보수화 경향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 대선에서도 상당 부분 입증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입증됐기 때문에 조금 전에 김준일 평론가님이 얘기하시는 압도적인 국민들의 어떤 민주당 지지 이런 것은 있기 어렵다고 저는 예측을 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연령 효과에 따르는 효과를 저는 좀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 김준일 :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일단은 이제 세대별 이번에 유권자 구성을 말씀드리면 18, 19세까지 더해 가지고 여기가 2%인데 20대가 15.8%, 30대가 14.8%, 40대가 17.8%, 50대가 19.7%, 60대가 17.4%, 70세 이상이 14.5%. 그래서 50대 이상부터 50, 60, 70세 이상을 다 더하면 51.6%예요. 그러니까 여기가 대한민국이 굉장히 늙어... 왜냐하면 대한민국 연령 중위값이 44세가 넘었어요. 그러니까 1990년에는 28세였거든요, 대한민국 중위값이. 그런데 지금 44세가 됐으니까 얼마나 이게 늙었는지. 그러니까 요즘 40대들이 아직도 자기가 젊은 줄 알고 착각하는 이유가 이제 거기에 있는 거죠.

▷ 전종철 : 저도 제가 젊은 줄 아는데요.

▶ 김준일 : 그래요?

▶ 최진녕 : 젊으세요.

▶ 김준일 : 그런데 이제 최진녕 변호사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연령 효과가 있고 이제 코호트 효과, 세대 효과라는 게 있어요. 예를 들면 진보 대학생이라는 일종의 약간의 조롱 섞인 게 있어요. 뭐냐하면 이제 40대와 50대 초반, 지금의 70년대생들을 가리키는 건데 이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젊은 줄 알고 자기들이 왜 맨날 대학생 때처럼 막 열정적으로 민주당 지지하고 이거를 조금 비하하는 약간 표현인데 왜 그러냐면 그때 이들이 처음 경험했던 것들이 굉장히 이를테면 전교조가 처음 와가지고 교육을 받은 것부터 해가지고 효순이, 미선이 사건, 이를테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해가지고 처음에 어떤 정당에 내가 투표를 하느냐가 굉장히 그 이후에도 정당 고착화에 영향을 끼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지금 60대에는 60대 초중반에는 80년대 학번 초중반이 들어가 있어요. 조국 대표도 지금 60대고요. 이재명 대표도 60대예요.

▷ 전종철 : 제가 그래서 아까 질문드릴 때 똑같은 사람들이 나이만 먹은 거 아닌가 그 질문을 드린 거예요.

▶ 최진녕 : 코호트 효과.

▶ 김준일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 경향성이 지금 정확하게 60대 중반을 기준으로 해가지고, 소위 말해서 58년 개띠를 기준으로 해가지고 그거보다 더 나이 드신 분들하고 젊으신 분들하고 투표 성향이 정확하게 갈립니다. 50대 같은 경우에도 지금 74년생 생일 지난 사람까지 이제 50대거든요. 여기가 대한민국에서 70년부터 74년이 가장 진보적인 세대예요. 민주당 지지세가 제일 강한 데가 5년 단위로 끊으면 여기입니다, 여기 70년부터. 그러니까 오히려 운동권 세대보다 86세대보다 더 여기가 진보세가 강해요. 그렇다고 본다면 50대도 상당히 옛날 통념하고 달라졌다고 본다면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부장님을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가 발렸다라는 거예요. 옛날에는 부장님부터는 보수 그리고 그 밑에 이제 차장, 과장은 진보였는데 지금은 부장이 제일 진보고 사장님까지 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제 모수를 찾으려면. 그러니까 이게 확실히 연령 효과보다 코호트 효과가 강하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지금 이제 연령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역시 여성, 남성에 따른 어떤 투표 성향. 이거는 젠더 이슈가 있을 때 조금 그게 드러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떨 것 같습니까?

▶ 최진녕 : 그 부분과 관련해가지고는 전체적인 어떤 그 흐름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는 여성이 투표를 조금 더 하는 것들은 맞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권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후덕하고 또 나름대로의 어떤 선한 이미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아버지의 푸근함을 느낌으로써 여성들이 상당 부분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못하고 심판당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번에 있어서의 이대남, 이대녀라고 하는 것에 있었던 것이 사실 지난 한 5년 동안 굉장히 많이 심화된 건 맞습니다만 의외로 최근에 와서는 이대남, 이대녀로 구분돼 가지고 어떤 이슈가 되는 것은 훨씬 더 적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제3지대와 관련되는 논란이 어떻게 보면 홍수처럼 쫙 쓸려가면서 오히려 진보와 보수 이런 측의 어떤 진영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지 남녀 간의 어떤 갈등이 이번 총선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성이 특별히 어떤 진보나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어떤 본인의 정치적 성향 이런 부분에 따라서 가는 이런 남녀 간의 구분 효과보다는 전체적인 어떤 심판 내지는 오히려 야당 심판이냐 여당 심판이냐 이런 부분에 좀 더 공감하는 투표가 나올 가능성이 저는 높지 않나 예측을 해봅니다.

▷ 전종철 :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크게 막판 변수가 막말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부동산 관련된 대출이라는 데 이슈가 있고 그다음에 의정 갈등이 있고 크게 그렇게 꼽는데 그 막말 부분이 특히 이대생 성 상납 이런 게 약간 젠더적인 이슈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크게 이슈가 되는 것 같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여론의 흐름을 봤을 때도 그렇고 특히 김활란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김준혁 규탄도 했지만 김활란은 친일파라고 해서 이대생들이 또 나와가지고 그거와 관련해서 또 시위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번이 말씀하신 대로 동의하는 게 젠더 이슈 자체가 크지는 않다 그거는 맞는 것 같고 다만 또 말씀하신 거에 동의하는 게 전체적으로 보면 역대 투표율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2010년 이후로는 2007년, 2008년 이후로는 여성의 투표율이 조금 더 높아요. 그런데 이게 다른 세대는 여성 투표율하고 남성 투표율하고 이게 큰 차이가 없는데 20대는 큰 차이가 나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번에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그 한국리서치 조사 6차 조사에서 선생님께서는 투표를 할 생각입니까? 물어봤거든요.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가 20대 남성이 55%, 20대 여성이 61%예요. 그런데 20대 남성이 상대적으로 보수가 더 많잖아요, 지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됐을 때 출구조사도 그렇고. 그러니까 투표 의향이 20대 남성이 떨어진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려운. 다른 세대는 이를테면 70대 이상은 92, 93. 60대도 92, 93. 거의 똑같아요. 세대별 남녀별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20대 남성들이 투표 의향이 이렇게 떨어진다고 한다면 이게 그러니까 투표 동기부여가 안 된다고 본다면 이게 보수한테 좀 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 최진녕 :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의 부동산, 강남 부동산 사랑 이슈 그것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에 출마를 하면서 강남에 30억대 아파트를 땡빚 내가지고 샀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돈 한 푼 없는 대학생 여대생 딸을 사실상 서류를 위조해가지고 11억을 대출받아서 그걸 갚게 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내로남불, 민주당의 어떤 표리부동함 그리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계속 어떻게 보면 수원정에 있는 김준혁 후보가 성과 관련되는 도저히 우리 방송에서 얘기할 수 없는 그런 얘기를 계속했다는 점은 20대, 30대 여성 들에게 상당한 소구력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그 부분을 계속 축소시키고 그걸 어떻게 보면 친일파 프레임으로 희석시키려고 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만큼 그걸로 해서 희석될까요? 오히려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이대생들이 반박하고 나섰지만 그 반박이 오히려 가짜 뉴스라는 그런 재반박이 있다는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 하면 막판 수도권에 있어서의 어떤 박빙 선거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신승을 예측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 전종철 : 지금부터는 앞으로 선거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어떤 결과가 나타나나 시나리오별로 한번 볼게요. 지금과 비슷한 의석을 민주당이 얻었을 경우, 그러니까 과반을 좀 안정되게 확보했을 경우. 그렇지만 뭐 합해가지고 개헌 저지선까지 안 갔을 때 그럼 어떤 모습의 정국이 펼쳐지나요?

▶ 김준일 : 지금하고 똑같겠죠.

▷ 전종철 : 그렇겠죠.

▶ 최진녕 : 그렇죠

▷ 전종철 : 의회를 주도를 하지만 완전히 누르지는 못하는.

▶ 김준일 : 계속 민주당이 뭔가를 이제 법을 만들어서 올리면 대통령이 또 거부권 행사하고. 지금 9번 거부권 행사했죠. 법안 개수로 9번이에요. 그래서 이게 이승만 대통령 빼고는 역대 최다입니다, 지금. 그게 이제 그거 집권 2년 차에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무한 반복, 무한 루프. 그래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이 선거 초반에 그 얘기를 했어요. 그대로 이대로 비슷하게 나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아예 범야권을 200석 이상을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국민의힘을 150석 이상을 만들어줘라. 그래야지 뭐가 이제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계속 싸울 것 같아요, 그러면. 참 그렇게 될 것 같고.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쉽게 얘기하면 숫자로 이제 150, 180, 200 이제 많이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151석을 목표로 했고 151석이면 사실은 저는 국민의힘의 사실상 승리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151석밖에 못 가지고 간다면. 지난번 선거보다 그러면 거의 30석 가까이 줄어든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굉장히 지금 안 좋은 이 여론 상황에서 굉장히 선전한 거고 만약에 200석이 넘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생각 이상의, 상상 이상의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탄핵도 발생할 수 있고 생각보다 저는 이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탄핵 추진이.

▷ 전종철 : 탄핵, 개헌 뭐.

▶ 김준일 : 개헌도 그렇고. 그런데 개헌은 조금 논의는 나오겠지만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요. 제가 지금 가장 주목하는 건 총선 끝나자마자 야권에서는 채상병 특검부터 하자고 할 거예요. 왜 그러냐면 탄핵을 만약에 정말로 하려면 명백하게 법 위반이 있어야 되잖아요. 무조건 감정으로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탄핵이 이제 헌재에서 기각됐을 때 역풍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가장 그 약한 고리가 대통령의 채상병 사건의 개입 이게 이제 법 위반이다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 국정조사 특검부터 하자라고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게 만약에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 그러면. 탄핵 200석이 이제 범야권이 됐을 경우를 말씀드린 거예요. 그러면 탄핵 정국으로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시나리오별 어떻게 정국 전망하세요?

▶ 최진녕 : 저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시나리오를 좀 얘기를 하고 싶어요. 왜 자꾸 민주당이 이긴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 자체가 KBS의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 김준일 : 제 개인 생각입니다.

▶ 최진녕 :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과반 내지는 어쨌든 1당이 될 경우를 한번 생각을 해본다고 하면 윤석열 정부가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겠죠. 사실 지난 2년 동안 헌법상 분명히 어떻게 보면 대통령제로 돼 있는데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180석을 기준으로 해서 사실상의 의원내각제와 같이 운영을 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을 뽑아놨더니만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드디어 만약에 과반 내지는 1당이 된다고 하면 지금 공약을 했던 것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더불어서 또 한동훈이라는 새로운 정치인이 대선 가도를 탄탄대로를 달릴 가능성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만약에 지금 여소야대가 된다면 정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레임덕이라는 그런 비판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겠지만 만약에 1당, 과반은 언감생심. 1당이라도 된다 할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국민의힘이 의장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임위원회 배분에 있어서도 상임위원장이 상당 부분 또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입법을 통한 개혁 이 부분에 탄력이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윤석열 정부를 넘어서 다음 자유 우파 정부의 탄생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고 더불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중도 보수에 있는 분들은 이번 선거가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결정적 선거, 크리티컬한 일렉션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해 주신 건 어떤 정파나 그런 부분을 얘기해 주셨고 이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그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재명, 조국 그리고 한동훈. 이재명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됩니까?

▶ 김준일 :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야권 지도자들의 운명은 법원이 결정합니다. 정치권이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 최진녕 :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 전종철 : 투표가 아니네요.

▶ 김준일 : 네, 투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요. 뭐 이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전제로 말씀드리면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다만 이런 시나리오는 있어요. 조국 대표가 언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만에 하나 이제 탄핵이 가능할 경우에는 대법원 형 확정 전에 탄핵이 가능하면 이게 이제 조기 대선 모드로 들어가고 형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바랄 거예요, 그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은. 그러니까 굉장히 역동적인 상황이 벌어질 거고 이재명 대표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 본인이 지방선거 빼놓고 본인이 나왔거나 본인이 주도한 선거가 지금 다 졌거든요. 2020년 지방선거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는데 본인은 이겼지 계양을에서 보궐선거에 이겼지만 당은 참패했고 대선도 지고. 그러니까 약간의 이재명에 대한 불신이 있었어요, 사실은. 일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으로 이길 수 있게 해서 다음 대선? 약간.

▷ 전종철 : 그러면 선거로 한 번은 증명해야 된다?

▶ 김준일 : 증명을 이번에 이제 어느 정도 하게 됐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유권자들은 이제 볼 가능성이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의석수 시나리오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 만에 하나 2020년 103석보다 밑이면 한동훈 책임론을 벗어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안 좋아도 그거보다는 더 나와야지라는.

▷ 전종철 : 그 마지노선을 얼마를 보고 계신다고요?

▶ 김준일 : 저는 103석이요.

▷ 전종철 : 103석?

▶ 김준일 : 103석 밑으로 만약에 간다라고 한다면.

▷ 전종철 : 어쨌든 기본적으로 세 자리네요.

▶ 김준일 : 그렇죠.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그런데 이제 이게 103석 밑은 이제 3석만 더 떨어지면 두 자리가 되는 거니까 사실은 200석을 저지 못했다는 거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어쨌든 이거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타격을 많이 받고 제 느낌으로는 전문가들도 얘기했는데 120석 정도면 그래도 진짜 졌지만 졌잘싸, 진짜 선전했다 이런 식으로 이제 될 것 같고 아까 전에 얘기했듯이 140석 이상 가지고 간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날개를 다는 거죠. 확고한 차기 대권주자.

▷ 전종철 :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120석만 나와도 정신적으로는 승리에 가까운 거죠?

▶ 최진녕 : 정신 승리.

▶ 김준일 : 저는 사실 실질적으로 승리라고 봅니다, 120석이면.

▷ 전종철 : 그래요?

▶ 김준일 : 네.

▶ 최진녕 :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이곳만 이기면 다 이긴다라고 첫 질문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계양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만약 이재명 대표를 이긴다 하면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정계 퇴출시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될 경우에는 방탄복도 국회의원도 벗게 되고 결국 8월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사실상 못 나가게 되는 그런 수순을 밟게 돼서 결국 이재명 대표가 만약 패배할 경우에는 민주당발 정계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현실화될지는 아직까지는 누구도 지금 모릅니다. 원희룡 후보가 끝까지 지금 나름 선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정말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바로 정계 개편, 어떻게 보면 거기에 플러스 조국 당이 상당 부분 10석 이상 얻으면 오히려 민주당 친노, 친조국발 정계 개편으로 휩쓸려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계양을 저는 눈여겨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별 중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조 방탄 심판론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김준일 평론가님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들은 표가 아니고 법원이 심판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표로 범죄자들은 심판해야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프레임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정말 12개가 넘는 범죄로 해서 지금 어제 같은 경우에도 재판에 나가고 선거를 못하는 이 사법 리스크 이런 것은 민주주의를 빙자해서 법치주의를 우롱하는 그런 상황에 대한 심판을 해야 되는 것이고 조국 내일이라도 대법원에서 판결 선고를 하면 실형 선고 2년을 살아야 되기 때문에 있어야 될 곳이 여의도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 교도소를 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고 하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정상화, 비정상화에서 정상화로서 국민들이 표로서 먼저 사법부 이전에 심판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저는 오늘 국민들이 이조 심판 해 주실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만약에 이제 과반 정도를, 만약에 과반을 민주당이 확보하지 못한다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뭐라 그럴까요. 영향력이랄까요? 그게 훨씬 더 커질 것 같아요.

▶ 최진녕 : 정치적 영향력.

▷ 전종철 : 그렇죠?

▶ 김준일 : 엄청 커지죠. 왜냐하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니까.

▷ 전종철 : 완벽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 같아요.

▶ 최진녕 : 그렇죠.

▷ 전종철 :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계속 과반, 단독 과반을 그거 한 것 같은데 두 사람이 어떤 대선 후보로서도 사법 리스크와는 조금 별개로 대선 후보로서도 경쟁하게 될 것 같아요.

▶ 김준일 : 대선 후보로 경쟁을 할 텐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종적으로 두 사람 다.

▷ 전종철 : 법원이요?

▶ 김준일 : 두 사람 다 안 될 가능성도 있어서 그걸 진짜 민주당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예를 들면 이광재 후보가 만약에 안철수 후보 이긴다 그러면 굉장히 잠재력 있는 대선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생각보다 지금 사람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이제 변수들이 있다. 뭐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이긴다고 한다라면 여권 차기 당대표 후보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이 거의 점멸각이거든요, 지금. 그렇다고 본다면 여러 가지 생존하는 정치인들의 어떤 잠재력 포텐셜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전종철 : 어떻게 보세요?

▶ 최진녕 : 거의 뭐 일반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정말 필승을 위해서 어제 늦게까지도 열심히 하시는 걸 봤는데 여기는 신승이 아닌 낙승 거둘 거라 생각을 하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그렇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7번인가 동작을을 갈 만큼 나경원 후보를 견제하고 있는데 그런 견제를 뚫고 나경원 후보가 당선된다 할 경우에는 차기 국민의힘의 새로운 대표로서의 우뚝 설 가능성.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원희룡 또 오세훈 그리고 한동훈 이런 잠룡들이 굉장히 많은 반면에 민주당은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지금 대표적인 두 분이 사법 리스크에 온전히 노출돼 있고 사법 리스크도 지금 조국 후보는 당장 내일이라도 대법원의 판결이 나면 국회의원 배지가 떨어지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도 중요하지만 총선 이후에 리더십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이건 지금 시간이 너무 안 남아 가지고 한 15초씩만 대답을 해 주시면. 녹색정의당이 원외 정당 될 위기에 처했어요. 참 절박할 것 같아요, 거기도. 국민들이 잘 안 보고 있지만. 어떠십니까?

▶ 김준일 :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 1석 아니면 0석으로 보고 있는데 진보 정당, 진보당을 포함해서 그쪽 재편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최진녕 : 오히려 제3지대는 사실상 이번 총선 과정에서는 존재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이른바 제2대선 이런 프레임이 되다 보니까 군소 정당은 사실상 21대보다 더 적어지는 결과가 거의 불 보듯 명확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준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일 : 감사합니다.

▶ 최진녕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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