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면 5%가 외국인…“올해부터 매년 5만여 명 유입”

입력 2024.04.11 (12:00) 수정 2024.04.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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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뒤면 국내인구 100명 중 5명 이상이 외국인일 거란 통계청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매년 5만 명을 넘을 거로 예상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일 발표한 2022년~2042년 내·외국인 인구추계를 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이 중 내국인 비중은 2022년 96.8%(5,002만 명)에서 94.3%(4,677만 명)로 감소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 비중은 2022년 3.2%(165만 명)에서 5.7%(285만 명)로 늘어날 거로 예상됐습니다.

국제 순 이동으로 보면, 올해부터 매년 5만 5천 명 안팎으로 외국인이 순유입되는 거로 전망됐습니다.

외국인 순유입 규모 전망은 지난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추계보다 더 확대됐습니다.

2년 전 통계청은 2030년까진 매년 3만 9천 명, 그 이후엔 3만 3천 명 안팎으로 외국인이 순 유입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 추계팀 온누리 팀장은 “일자리와 유학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계를 통계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정부의 (일부 직종) 외국인 유입 정책 등은 반영되지 않은 통계로, 만약 해당 정책들이 본격 시행되면 전망치보다 외국인들이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외국인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보면, 내국인은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줄어드는 거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늘어난 거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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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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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뒤면 국내인구 100명 중 5명 이상이 외국인일 거란 통계청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매년 5만 명을 넘을 거로 예상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일 발표한 2022년~2042년 내·외국인 인구추계를 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이 중 내국인 비중은 2022년 96.8%(5,002만 명)에서 94.3%(4,677만 명)로 감소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 비중은 2022년 3.2%(165만 명)에서 5.7%(285만 명)로 늘어날 거로 예상됐습니다.

국제 순 이동으로 보면, 올해부터 매년 5만 5천 명 안팎으로 외국인이 순유입되는 거로 전망됐습니다.

외국인 순유입 규모 전망은 지난 통계청이 2022년 발표한 추계보다 더 확대됐습니다.

2년 전 통계청은 2030년까진 매년 3만 9천 명, 그 이후엔 3만 3천 명 안팎으로 외국인이 순 유입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 추계팀 온누리 팀장은 “일자리와 유학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계를 통계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정부의 (일부 직종) 외국인 유입 정책 등은 반영되지 않은 통계로, 만약 해당 정책들이 본격 시행되면 전망치보다 외국인들이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외국인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보면, 내국인은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줄어드는 거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늘어난 거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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