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20주 만에 상승…서울은 3주째 올라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도 20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01% 하락하며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수도권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먼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상승 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여전히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어 '대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인천이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지난주 0.03% 하락했던 경기 지역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습니다.

지방(-0.04%→-0.03%)에서는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줄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상승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와 동일했습니다.

서울에서 47주 연속 전셋값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0.02%→-0.01%)에서는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