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남수현’ 깜짝 선발…‘금 5개 목표’ 양궁 대표팀 확정

입력 2024.04.12 (06:54) 수정 2024.04.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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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남수현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확정한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수험생이 공부를 하듯 자신의 기록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심호흡을 한 뒤 차분하게 활 시위를 당기는 앳된 얼굴.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최대한 욕심 안 부리고 자세만 잘하려고 했는데,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새내기 남수현이 최미선 등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됐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6위로 8명의 대표팀에 합류했던 남수현은 1차 평가전에서 4위 최종 2차 평가전에선 3위로 뛰어오르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아직은 기자회견도 어색한 막내지만, 각오는 베테랑처럼 차분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질문이 뭐였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히 열심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임시현이 최종 1위, 전훈영이 2위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첫 출전자들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이제 단체전 하면서 합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둘 것 같고, 열심히 하면 10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대표팀에선 에이스 김우진이 최종 1위로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고, 김제덕과 이우석이 올림픽 메달 도전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을 확정한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도 밝혔습니다.

[대표팀 총감독 : "저의 목표는 금 5개, 꼭 획득해서 돌아오겠습니다."]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남녀 각 3명의 태극 궁사들은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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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살 남수현’ 깜짝 선발…‘금 5개 목표’ 양궁 대표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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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12 07: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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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남수현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확정한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수험생이 공부를 하듯 자신의 기록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심호흡을 한 뒤 차분하게 활 시위를 당기는 앳된 얼굴.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최대한 욕심 안 부리고 자세만 잘하려고 했는데,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새내기 남수현이 최미선 등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됐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6위로 8명의 대표팀에 합류했던 남수현은 1차 평가전에서 4위 최종 2차 평가전에선 3위로 뛰어오르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아직은 기자회견도 어색한 막내지만, 각오는 베테랑처럼 차분했습니다.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질문이 뭐였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히 열심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임시현이 최종 1위, 전훈영이 2위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첫 출전자들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이제 단체전 하면서 합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둘 것 같고, 열심히 하면 10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대표팀에선 에이스 김우진이 최종 1위로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고, 김제덕과 이우석이 올림픽 메달 도전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을 확정한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도 밝혔습니다.

[대표팀 총감독 : "저의 목표는 금 5개, 꼭 획득해서 돌아오겠습니다."]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남녀 각 3명의 태극 궁사들은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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