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갭투자 통해 110억 편취한 일당 구속 기소

입력 2024.04.12 (10:01) 수정 2024.04.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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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이른바 '깡통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을 속여 전세보증금 1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호석)는 사기 혐의를 받는 무자본 갭투자자 40대 남성 A 씨와 컨설팅업자 2명을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음에도 무자본 갭투자로 취득한 주택 여러 채를 51명의 임차인에게 임대해 1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전세보증금 일부를 컨설팅 수수료로 취득하고, 취득세와 법무사 비용까지 납부해 보증금보다 실제 매수가격이 더 낮은 이른바 '깡통주택'을 만들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컨설팅업자 2명은 A 씨가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임차인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보증금 일부를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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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10:01:24
    • 수정2024-04-12 10:03:36
    사회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이른바 '깡통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을 속여 전세보증금 1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호석)는 사기 혐의를 받는 무자본 갭투자자 40대 남성 A 씨와 컨설팅업자 2명을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음에도 무자본 갭투자로 취득한 주택 여러 채를 51명의 임차인에게 임대해 1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전세보증금 일부를 컨설팅 수수료로 취득하고, 취득세와 법무사 비용까지 납부해 보증금보다 실제 매수가격이 더 낮은 이른바 '깡통주택'을 만들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컨설팅업자 2명은 A 씨가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임차인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보증금 일부를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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