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형배 “새미래 너무 멀리 나가…합당 운운 어불성설”

입력 2024.04.12 (11:32) 수정 2024.04.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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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오늘(12일) 총선 경쟁 상대였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향후 행보에 대해 “민주당과 다시 뭔가를 해 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고문의 패인에 대해 “‘검찰 독재 심판’이 워낙 전반적인 저희 당 분위기였고 전체적으로도 그런 게 강했던 심판 선거였는데 ‘민주당 심판’이라는 방향을 잡고 오셔서 타겟팅 설정이 정확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까지는 사람들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좀 많이 나가신 것 같다”면서 “김종민 의원은 합당 얘기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는 너무 많이 나가셔서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를 비교하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분명했고 조국혁신당의 존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게 된 3대 변수 중 하나인데 새로운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 버렸다”면서 “이걸 되돌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 의원은 “김종민 의원 혼자 오랜 기간 사죄와 반성, 성찰이 있어서 개별 입당이면 모르지만 지금 합당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착각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하더라”며 민주당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공동대표 1명만 당선되면서 1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의 의견도 있는 것이고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의 의견과 마음이 모아져야 될 문제”라면서 “함께 논의해 보고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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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12 11:33:02
    정치
광주 광산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오늘(12일) 총선 경쟁 상대였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향후 행보에 대해 “민주당과 다시 뭔가를 해 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고문의 패인에 대해 “‘검찰 독재 심판’이 워낙 전반적인 저희 당 분위기였고 전체적으로도 그런 게 강했던 심판 선거였는데 ‘민주당 심판’이라는 방향을 잡고 오셔서 타겟팅 설정이 정확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까지는 사람들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좀 많이 나가신 것 같다”면서 “김종민 의원은 합당 얘기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는 너무 많이 나가셔서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를 비교하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게 분명했고 조국혁신당의 존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게 된 3대 변수 중 하나인데 새로운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 버렸다”면서 “이걸 되돌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 의원은 “김종민 의원 혼자 오랜 기간 사죄와 반성, 성찰이 있어서 개별 입당이면 모르지만 지금 합당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착각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하더라”며 민주당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공동대표 1명만 당선되면서 1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의 의견도 있는 것이고 우리 새로운미래 당원들의 의견과 마음이 모아져야 될 문제”라면서 “함께 논의해 보고 판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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