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초 총선 입장 발표…총리·비서실장 후임 고심

입력 2024.04.12 (11:57) 수정 2024.04.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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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2일) KBS와 통화에서 “총선 메시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도 숙고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오전 총선 결과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했지만, 총선 직후인 만큼 전언 형식의 짧은 메시지만 담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입장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관한 구상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장, 수석 비서관급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후임 인선을 정하지 않은 채 사의 수용부터 할 경우 생기는 국정 공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에 대해서만 사의를 수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에는 국회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고, 야권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전·현직 정치인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정무와 홍보수석실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거나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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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11:57:47
    • 수정2024-04-12 12:55:5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2일) KBS와 통화에서 “총선 메시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도 숙고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오전 총선 결과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했지만, 총선 직후인 만큼 전언 형식의 짧은 메시지만 담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입장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관한 구상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장, 수석 비서관급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후임 인선을 정하지 않은 채 사의 수용부터 할 경우 생기는 국정 공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에 대해서만 사의를 수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에는 국회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고, 야권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전·현직 정치인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정무와 홍보수석실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거나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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