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미-일-필리핀 정상회의 정례화 여부 정해지지 않아”

입력 2024.04.12 (14:30) 수정 2024.04.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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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개국 간 정상회의를 정례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지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같은 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한 첫 3자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역, 국제정세뿐 아니라 인프라와 정보통신 같은 경제 문제, 외교, 안보 등을 폭넓게 논의해 큰 방향성을 가리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례화할지는 지금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3국 틀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에는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서는 “미일 동맹이 견고하고 변치 않는 우호에 근거하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구체적인 비전과 함께 전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하는 배경에 대해선 “일본 기업이 얼마나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알려 나갈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2021년부터 총 139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혼다의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다루는 공장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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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14:30:42
    • 수정2024-04-12 14:31:35
    국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개국 간 정상회의를 정례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지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같은 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함께한 첫 3자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역, 국제정세뿐 아니라 인프라와 정보통신 같은 경제 문제, 외교, 안보 등을 폭넓게 논의해 큰 방향성을 가리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례화할지는 지금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3국 틀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에는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서는 “미일 동맹이 견고하고 변치 않는 우호에 근거하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구체적인 비전과 함께 전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하는 배경에 대해선 “일본 기업이 얼마나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알려 나갈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2021년부터 총 139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혼다의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를 다루는 공장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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