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13년 연속 감소…75세 이상은 처음 2천만 명 넘어

입력 2024.04.12 (17:09) 수정 2024.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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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인구가 약 60만 명 줄어들며 1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가 1억 2천 435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일본 총인구는 2010년 1억 2천 805만7천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했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인 인구만 따지면, 1억 2천 119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83만7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총인구에서 75세 이상 고령자는 71만3천 명 증가해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1947∼1949년 출생한 제1차 베이비붐 세대인 이른바 '단카이 세대'가 75세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9천 명 감소했지만,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인 29.1%였습니다.

15세 미만 인구는 32만9천 명 줄었고, 비율도 역대 최저인 11.4%였습니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5만6천 명 감소한 7천395만2천 명이었습니다.

인구 감소는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쿄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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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인구 13년 연속 감소…75세 이상은 처음 2천만 명 넘어
    • 입력 2024-04-12 17:09:41
    • 수정2024-04-12 17:11:08
    국제
지난해 일본 인구가 약 60만 명 줄어들며 1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가 1억 2천 435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일본 총인구는 2010년 1억 2천 805만7천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했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인 인구만 따지면, 1억 2천 119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83만7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총인구에서 75세 이상 고령자는 71만3천 명 증가해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1947∼1949년 출생한 제1차 베이비붐 세대인 이른바 '단카이 세대'가 75세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9천 명 감소했지만, 인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인 29.1%였습니다.

15세 미만 인구는 32만9천 명 줄었고, 비율도 역대 최저인 11.4%였습니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5만6천 명 감소한 7천395만2천 명이었습니다.

인구 감소는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도쿄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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