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사 “현대 아산 사장 교체요구”

입력 2005.11.0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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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이 최용묵 사장 사퇴에 만족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사실상 현대아산의 윤만준 사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윤만준 사장 체제는 인정할 수 없다' 최근 북측 인사로부터 나온 원색적 비난 발언입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개성공단 사업차 만났던 이 인사가 '현대아산 최용묵 사장의 사표 수리는 쇼라고 비난하며 윤사장 체제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윤만준 사장, 그리고 임태빈 상무, 또 사표를 낸 최형묵 사장 3인은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도 방북할 수 없다."

다만 이 인사는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롯데관광이나 관광공사로의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것 보다는 현대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 "현대와 7대 독점사업은 유효하냐고하니까 '유효하다 관광사업의 다각화는 검토한 바가 없다' 이러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 인사는 개성공단의 실질적 책임자로 민경련 소속으로 알려져 현대아산의 사업 파트너인 아태평화위 소속은 아니지만, 북측 당국의 일반적 정서를 포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술적 차원의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현대 그룹은 북측 입장이 새로울 것은 없으며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밝혀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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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사 “현대 아산 사장 교체요구”
    • 입력 2005-11-02 21:12: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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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이 최용묵 사장 사퇴에 만족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사실상 현대아산의 윤만준 사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윤만준 사장 체제는 인정할 수 없다' 최근 북측 인사로부터 나온 원색적 비난 발언입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개성공단 사업차 만났던 이 인사가 '현대아산 최용묵 사장의 사표 수리는 쇼라고 비난하며 윤사장 체제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윤만준 사장, 그리고 임태빈 상무, 또 사표를 낸 최형묵 사장 3인은 블랙리스트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도 방북할 수 없다." 다만 이 인사는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롯데관광이나 관광공사로의 사업을 다각화 하는 것 보다는 현대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최 성(열린우리당 의원/통외통위) : "현대와 7대 독점사업은 유효하냐고하니까 '유효하다 관광사업의 다각화는 검토한 바가 없다' 이러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 인사는 개성공단의 실질적 책임자로 민경련 소속으로 알려져 현대아산의 사업 파트너인 아태평화위 소속은 아니지만, 북측 당국의 일반적 정서를 포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협상력 제고를 위한 전술적 차원의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현대 그룹은 북측 입장이 새로울 것은 없으며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밝혀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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