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구성의 의미·과제

입력 2005.11.02 (22:2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과 북의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단일팀 구성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의 화해분위기가 이제 결실을 맺어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단일팀 합의의 의미와 과제를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2천년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이후 5년만에 극적으로 결실을 맺은 남북 단일팀.

오는 12월 7일 개성에서 선수구성 등 세부사항 합의를 위한 회담 일정까지 잡으면서 어느 때보다 실현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김정행(단일팀 남측 실무단장) :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됐고 꼭 하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단일팀 구성은 시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장현주(대학생 22세) : "세계에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인터뷰>민춘기(66세) : "스포츠로서 우위를 다지고 서로 마음을 털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남북 단일팀구성은 스포츠 차원을 넘어섭니다.
동서독이 통일에 앞서 단일팀 구성으로 독일통일의 초석을 다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터뷰> 한스 모슬러(서울대 박사과정) : "이제 앞으로 올 통일에서도 독일처럼,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고, 그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정도는 될 듯"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선수선발과 구성 등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에게 양보와 인내,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일팀 구성으로 다시 한 발짝 더 다가선 남과 북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서 꽃피는 화해 무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단일팀 구성의 의미·과제
    • 입력 2005-11-02 21:48: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남과 북의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단일팀 구성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의 화해분위기가 이제 결실을 맺어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단일팀 합의의 의미와 과제를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2천년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이후 5년만에 극적으로 결실을 맺은 남북 단일팀. 오는 12월 7일 개성에서 선수구성 등 세부사항 합의를 위한 회담 일정까지 잡으면서 어느 때보다 실현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김정행(단일팀 남측 실무단장) :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됐고 꼭 하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단일팀 구성은 시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인터뷰>장현주(대학생 22세) : "세계에 우리나라가 남과 북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인터뷰>민춘기(66세) : "스포츠로서 우위를 다지고 서로 마음을 털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남북 단일팀구성은 스포츠 차원을 넘어섭니다. 동서독이 통일에 앞서 단일팀 구성으로 독일통일의 초석을 다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터뷰> 한스 모슬러(서울대 박사과정) : "이제 앞으로 올 통일에서도 독일처럼,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고, 그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정도는 될 듯"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선수선발과 구성 등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에게 양보와 인내,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일팀 구성으로 다시 한 발짝 더 다가선 남과 북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서 꽃피는 화해 무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