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이주민 20명 안팎 숨진 채 발견…“아이티인 추정”

입력 2024.04.14 (05:53) 수정 2024.04.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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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부에서 아이티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현지시각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라주 해변 마을에서 표류 중이던 보트에서 다수의 시신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당국과 함께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해당 보트를 대서양과 가까운 브라간사 지역 어부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은 20구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생전 탈수와 굶주림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을 아이티 이주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국적을 비롯한 정확한 신원은 조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주민들은 살인·약탈·성폭행·납치·방화 등 무자비한 갱단 폭력에 노출돼 있습니다.

유엔은 인구 1,100만 명의 아이티에서 약 36만 명이 집을 떠나서 있는 ‘국내 실향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치안이 극도로 악화한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아예 고국을 등지고 외국으로 피신한 이들의 숫자는 9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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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4 05:53:37
    • 수정2024-04-14 06:46:27
    국제
브라질 북부에서 아이티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현지시각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라주 해변 마을에서 표류 중이던 보트에서 다수의 시신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당국과 함께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해당 보트를 대서양과 가까운 브라간사 지역 어부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은 20구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생전 탈수와 굶주림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을 아이티 이주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국적을 비롯한 정확한 신원은 조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주민들은 살인·약탈·성폭행·납치·방화 등 무자비한 갱단 폭력에 노출돼 있습니다.

유엔은 인구 1,100만 명의 아이티에서 약 36만 명이 집을 떠나서 있는 ‘국내 실향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치안이 극도로 악화한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아예 고국을 등지고 외국으로 피신한 이들의 숫자는 9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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