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태양절’ 재언급에…“내부 행사 명칭 평가 적절하지 않아”
입력 2024.04.15 (11:07)
수정 2024.04.15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뜻하는 '태양절' 용어를 다시 사용한 데 대해, 정부가 "북한 내부 행사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태양절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인데, 최근 북한 매체들은 '4월 명절',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 등의 표현을 대신 써왔습니다.
반면 노동신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 18일~4월 15일) 태양절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총 36건에 달합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최근 4·15 계기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태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만난 것에 대해선 "북한과 중국은 상호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태양절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인데, 최근 북한 매체들은 '4월 명절',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 등의 표현을 대신 써왔습니다.
반면 노동신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 18일~4월 15일) 태양절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총 36건에 달합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최근 4·15 계기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태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만난 것에 대해선 "북한과 중국은 상호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부, 북한 ‘태양절’ 재언급에…“내부 행사 명칭 평가 적절하지 않아”
-
- 입력 2024-04-15 11:07:05
- 수정2024-04-15 13:53:05
북한 관영매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뜻하는 '태양절' 용어를 다시 사용한 데 대해, 정부가 "북한 내부 행사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태양절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인데, 최근 북한 매체들은 '4월 명절',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 등의 표현을 대신 써왔습니다.
반면 노동신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 18일~4월 15일) 태양절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총 36건에 달합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최근 4·15 계기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태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만난 것에 대해선 "북한과 중국은 상호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에서 태양절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인데, 최근 북한 매체들은 '4월 명절', '김일성 동지 탄생 112돌' 등의 표현을 대신 써왔습니다.
반면 노동신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2월 18일~4월 15일) 태양절 용어가 사용된 기사는 총 36건에 달합니다.
아울러 구 대변인은 "최근 4·15 계기에 북한 당국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 김정은에게 충성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는 양태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만난 것에 대해선 "북한과 중국은 상호 간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