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 내부고발자 “드림라이너 결함 경고했다”

입력 2024.04.15 (12:54) 수정 2024.04.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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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잉사의 한 엔지니어가 여객기 드림라이너의 사고 위험성을 회사에 알렸지만, 오히려 보복 조치를 당했다며 내부고발자로 나서, 미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리포트]

보잉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드림라이너를 담당했던 엔지니어 '샘' 씨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비행기를 여러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조각들을 모아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지점의 모양이 같지 않아 직원들이 강제로 틈을 메우고 조립했다면서 보잉은 원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대충 만드는 위험한 지름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합니다.

[샘 살레푸어/보잉 내부고발자 : "저는 사람들이 비행기 부품을 끼워 맞추기 위해서 말 그대로 그 위에서 뛰는 걸 봤어요. 정말 펄쩍펄쩍 뛰었어요. 비행기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져서는 안됩니다."]

샘 씨는 드림라이너의 동체 부분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 중에 분리될 수 있다는 사고 위험성에 대해서 보잉사에 알렸으나 보복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샘 씨는 오는 17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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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보잉 내부고발자 “드림라이너 결함 경고했다”
    • 입력 2024-04-15 12:54:35
    • 수정2024-04-15 13:01:04
    뉴스 12
[앵커]

미국 보잉사의 한 엔지니어가 여객기 드림라이너의 사고 위험성을 회사에 알렸지만, 오히려 보복 조치를 당했다며 내부고발자로 나서, 미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리포트]

보잉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면서 드림라이너를 담당했던 엔지니어 '샘' 씨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비행기를 여러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조각들을 모아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연결하는 지점의 모양이 같지 않아 직원들이 강제로 틈을 메우고 조립했다면서 보잉은 원칙을 무시하고 비행기를 대충 만드는 위험한 지름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합니다.

[샘 살레푸어/보잉 내부고발자 : "저는 사람들이 비행기 부품을 끼워 맞추기 위해서 말 그대로 그 위에서 뛰는 걸 봤어요. 정말 펄쩍펄쩍 뛰었어요. 비행기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져서는 안됩니다."]

샘 씨는 드림라이너의 동체 부분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 중에 분리될 수 있다는 사고 위험성에 대해서 보잉사에 알렸으나 보복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샘 씨는 오는 17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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