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집값 보합 전환…전셋값은 9개월 연속 올라

입력 2024.04.15 (15:38) 수정 2024.04.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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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값이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2% 내리며 4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하락 폭은 2월(0.14%)에 비해 다소 축소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18%, 연립주택은 0.07% 각각 내렸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작년 12월부터 3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0.00%)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연립·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2%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달(-0.14%)에 비해 하락 폭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서울 집값이 보합으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14%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용산구(0.09%), 광진구(0.07%), 마포구(0.07%), 동작구(0.0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봉구(-0.11%), 노원구(-0.11%), 구로구(-0.11%), 관악구(-0.09%), 강북구(-0.06%) 등지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축소됐습니다.

경기(-0.19%)는 안양 동안구와 파주, 성남 분당구 위주로 하락했고, 인천(-0.06%)은 미추홀구는 하락했으나, 중구와 부평구, 서구 등은 상승했습니다.

지방(-0.13%)에서는 세종(-1.05%), 대구(-0.41%), 부산(-0.25%) 등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반면 강원(0.06%)은 춘천·동해시 위주로, 경북(0.04%)은 영천·상주시 위주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8개월째 상승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 폭은 2월 0.03%에서 3월 0.05%로 확대됐고, 서울(0.12%→0.19%), 인천(0.24%→0.42%), 경기(0.12%→0.13%) 등 수도권 지역은 모두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47%, 연립·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5%로 집계됐으며, 인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09%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전셋값이 오른 서울에서는 노원구(0.57%), 성동구(0.55%), 용산구(0.30%)의 상승 폭이 특히 컸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9%)는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전셋값이 전달보다 0.08%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월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0.09% 오른 가운데 서울(0.11%→0.15%)과 인천(0.19%→0.23%)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경기(0.19%→0.16%)와 지방(0.04%→0.03%)은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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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서울 집값 보합 전환…전셋값은 9개월 연속 올라
    • 입력 2024-04-15 15:38:09
    • 수정2024-04-15 15:41:32
    경제
지난달 서울 집값이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2% 내리며 4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하락 폭은 2월(0.14%)에 비해 다소 축소됐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18%, 연립주택은 0.07% 각각 내렸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작년 12월부터 3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0.00%)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연립·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2% 내리며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달(-0.14%)에 비해 하락 폭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서울 집값이 보합으로 돌아섰다"고 전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14%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용산구(0.09%), 광진구(0.07%), 마포구(0.07%), 동작구(0.0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봉구(-0.11%), 노원구(-0.11%), 구로구(-0.11%), 관악구(-0.09%), 강북구(-0.06%) 등지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축소됐습니다.

경기(-0.19%)는 안양 동안구와 파주, 성남 분당구 위주로 하락했고, 인천(-0.06%)은 미추홀구는 하락했으나, 중구와 부평구, 서구 등은 상승했습니다.

지방(-0.13%)에서는 세종(-1.05%), 대구(-0.41%), 부산(-0.25%) 등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반면 강원(0.06%)은 춘천·동해시 위주로, 경북(0.04%)은 영천·상주시 위주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8개월째 상승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 폭은 2월 0.03%에서 3월 0.05%로 확대됐고, 서울(0.12%→0.19%), 인천(0.24%→0.42%), 경기(0.12%→0.13%) 등 수도권 지역은 모두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47%, 연립·단독주택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5%로 집계됐으며, 인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09%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전셋값이 오른 서울에서는 노원구(0.57%), 성동구(0.55%), 용산구(0.30%)의 상승 폭이 특히 컸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9%)는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전셋값이 전달보다 0.08%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월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0.09% 오른 가운데 서울(0.11%→0.15%)과 인천(0.19%→0.23%)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경기(0.19%→0.16%)와 지방(0.04%→0.03%)은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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